심심할 수 있는 이야기에 판타지(비현실)가 녹아들면서 색다름을 담다.
오메가버스, 비엘을 떠나 상처를 가진 두 사람이 만나 서로를 사링하게 되고, 자신의 결핍을 채우고 성숙해지는 이야기는 흔하지만 감동적이다.
남장 여주 설정은 기본적으로 재미있다. 독자는 알고 있지만 주인공(남주)은 모르는 상황에서 오는 재미가 있다.
오메가버스에서 공(잭)이 매력적이기는 극히 드문데, 잭은 공의 틀을 깨는 인물이라 흥미롭다. 물론 평민에 기사단의 일원일 뿐인 공에 비해 상대는 귀족에 기사단장이라는 신분이라 힘의 우열은 명확하겠지만, 많은 오메가버스물이 알파라는 내새워 압력을 행사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라, 이 작품은 그런 점에서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