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하지만 그렇게 무겁지는 않게, 특별하지는 않지만 너무 가볍지는 않게 케인과 멜 두 사람을 중심으로 그려지는 서사는 소소한 인간 드라마 한 편, 절절한 로맨스 영화 한 편을 보는 듯했다. 그래 여기 서로 사랑하는 두 사람이 있었지. 둘은 서로 최선을 다해 사랑했고,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서로 사랑했었지. 그 외 뭐가 더 필요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