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그리스도교도들은 신의 나라가 `곧` 온다고 믿었으므로 시간에 별로 관심이 없었고 장기적인 시간에는 더욱 무관심했다. 처음에 그리스도교도들은 유대의 관습을 좇아 안식을 제외한 모든 날에 이름이 아니라 수를 붙였다. 그러나 이교에서 개종한 사람들이 많아지자 점성학의 영향이 점점 커졌다. 그로 인해 그리스도교에서는 요일의 명칭을 행성으로 붙이게 되었다. 일요일을 한 주일의 첫날로 삼은 이유는 그리스도가 부활한 요일이었고 유대인들과 차별을 기하기 위해서였다. 부활절은 160년경에 로마에 도입되었다. 크리스마스는 354년 로마 달력에 처음 등재되었다. 예전에는 예수가 서른 번째 생일을 맞아 세례를 받은 날을 1월 6일로 정하고 기념했다. 하지만 그리스도교가 확산되면서 성인 세례 대신 유아 세례가 성행하자 그 관습도 달라졌다. 이제 그리스도는 세례를 받은 때부터가 아니라 날 때부터 신성을 가진 것으로 간주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