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과 평범한 사람들을 구분하는 차이점은 때때로 놀랄 만큼 간단하다. 우리는 어떤 기술을 배울 때 좌절감을 느끼는 순간을 자주 만난다. 배우는 내용이나 대상이 자신의 능력을 넘어선다고 느껴지는 순간 말이다. 이런 감정에 굴복할 때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자기 자신을 포기하는 셈이다. 로드리게스의 훈련 프로그램에서 중도 탈락한 이들은 대부분 로드리게스와 실력이나 재능이 비슷한 수준이었다. 그들과 로드리게스가 다른 결과를 맞이한 것은 단순히 의지력의 문제가 아니다. 그보다는 믿음과 신념의 문제다. 성공한 인생을 산 사람들을 보면 대개 젊은 시절에 특정한 기술을 정복했음을 알 수 있다. 스포츠든 게임이든 악기 연주든 외국어든 말이다. 그들의 마음속에는 좌절을 극복하고 ‘보상 가속화 주기’에 진입했던 경험이 새겨져 있다. 그래서 어떤 일에 자신감에 없어지고 움츠러들려고 하면 그 과거의 경험이 기억에서 떠오른다. 힘겨운 과정이 가져다줄 결실을 믿기에, 그들은 남들이 지치거나 심리적으로 포기하는 지점에서 주저앉지 않고 묵묵히 앞으로 나아간다.

기술을 정복하는 데에는 시간이 놀라운 힘을 발휘한다. 꾸준하게 연습하면서 많은 날들을 보내면 해당 기술의 특정한 요소들이 우리의 심신에 단단히 박히기 시작한다. 그 기술은 서서히 내면에 자리 잡으며 신경 시스템의 일부가 된다. 그러면 우리의 정신은 자잘한 측면에 구속받지 않고 더 큰 그림을 볼 수 있다. 타고난 재능 수준과 상관없이, 지속적인 연습은 우리를 그런 놀라운 경험으로 이끈다. 이런 진전을 가로막는 유일한 장애물은 당신 자신과 권태, 공포, 좌절, 불안 같은 감정들이다. 그런 감정이 아예 생겨나지 않게 막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것은 기나긴 과정에 수반되는 자연스러운 감정이며, 거장을 비롯해 인간이라면 누구나 경험하기 마련이다. 당신이 해야 할 일은 과정에 대한 믿음을 갖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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