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굴 독깨비 (책콩 어린이) 3
아이반 사우스올 지음, 손영욱 그림, 유슬기 옮김 / 책과콩나무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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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 계통의 책에만 익숙해져 있던 나에게 호주의 어린이 책은 좀 생소했다.

호주에 대해서 아는것이라곤 거의 없다. 단지 호주의 외딴곳에 사는 사람들을 아웃 백(요즘 이런 이름의 레스토랑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이라고 부른다고 하는 정도이다

 

주인공 켄은 도시소년으로 외삼촌이 살고있는 시골 몬벌크로 놀러간다. 도착하는 첫날 외사촌 휴의 안내로 댐 주변에 설치해놓은 낡은 텐트에서 자게 되는데 텐트안은 덥고 외진곳이라 제대로 잠을 자지도 못한다.

다음날 아침 텐트에서 나와 걷다가 여우가 닭을 훔쳐 몰고가는 것을 발견, 뒤쫓아 가다 가시덩쿨에 갇히게 되고 급기야 여우굴이라는 구덩에 빠지게 된다.

켄은 심하게 상처를 입고 바닥이 가라않을지도 모를 위험에 빠지게 되었지만 그 와중에 금맥을 발견하게 된다. 이를 알게된 외삼촌은 황금에 눈이 어두워 급박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경찰과 병원에 연락하지 않고 자신도 여우굴로 뛰어드는데...

 

이 책은 인간의 잠재의식 속에서 벌어지는 선과악의 갈등을 잘 그려내고 있다.

만일 나에게도 외삼촌과 같은 상황이 벌어진다만 아마 탐욕에 어두워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다. 인간 생명의 존엄성 보다는 황금에 눈이 멀어버렸을 것이다. 그것이 어른들의 생각이고 어린이들은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다.

 

그런면에서 볼 때 이책은 단순히 어린이 책이 아니라 우리의 양심에 경종을 울리는 희망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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