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책 - 금서기행
김유태 지음 / 글항아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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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책'을 제법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사회의 곳곳에 펜촉을 드미는 책들을 제법 즐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읽고 애정하던 것들이 과연 정말 나쁜 책이었을까? 안전한 곳에서 하는 사유가 심장을 뜨겁게 만들 수 있을까. <나쁜 책> 티저북을 읽으며 나의 책장을 되돌아보게 된다. 당시의 세상에 돌을 던지는 것처럼 보이던 책들은 사실, 사회에 다른 가능성을 재기하는, 새로운 세상을 향한 문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지금의 '나쁜 책'을 읽으며, 그 문을 열어 젖힐 수 있을까? 누군가에게는 나쁜 삶일 인생을 살고 있는 내게, 이 사회의 나쁜 책은 어떤 책이 될 수 있을지 고민해 보게 된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나쁜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안전한 책은 사회를 바꿀 수 없다고 믿는다. 안전한 선택은 결국 약자에게로 향하지 않는다. #나쁜책 #금서 #김유태 #글항아리


p.s. 글항아리 책의 만듦새는 항상 좋다. 모든 책을 다 갖고 싶어..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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