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인소는 옳은 인소라 생각하기에 이 소설은 적어도 내게는 옳은 선택이었음. 일단 강아지 같은 남주가 귀여워서 모든 걸 후하게 바라봤다는 점... 로맨스보단 학원물에(학교 배경이 더 많이 나옴) 순정을 끼얹은 느낌이 강했고, 에필로그에 이어지는 짤막한 에피소드들이 사족이란 기분도 들었지만 웃으면서 책장을 덮을 수 있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