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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하는 천자문 - 문자속에 숨은 권력, 천자문 다시 읽기
김근 지음 / 삼인 / 2003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욕망하는 천자문을 제목 상으로 접한것은 꽤 오래 전 일이지만 왠지 천자문 이라는 느낌 자체가 주는 강한 인상덕에 제대로 된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그리고 출판 반년 만에 책을 읽고 큰 감명을 받았다. 과거와의 커뮤니케이션이 비결인 것 같다. 일용적으로 어원이나 자원 혹은 고사성어 그리고 한학에 관심이 많은 나는 전공도 그 쪽 이어서인지 한문에 강한 땡김을 받는다. 그간 많은 자원을 풀어놓고 숨겨진 의미니 어쩌니 하는 책을 수 권 들여다 보았지만 이렇게 방대하고 자세한 주석서는 찾아보지 못했다. 이제 천자문 종래의 千字의 타이틀을 벗어나 天字라는 새로운 타이틀로 바뀌어져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