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34
밀란 쿤데라 지음, 이재룡 옮김 / 민음사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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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톨스토이 플라톤 니체가 자주 언급된다. 내가 최근에 본 작품들을 작가가 언급하면 찌릿한 쾌감이 목덜미에 녹아들었다. 고전과 고전이나 고전과 오늘 날의 텍스트가 맞물려 있음을 보는 것도
새로운 즐거움이다.

이 작품은 현실의 임무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은 영혼이 몸부림 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씁쓸한 여운이 남는다.

번역도 잘 되어 있고 구소련의 체코 억압이 잘 묘사되어 있다. 동구권의 역사를 안다면 더욱 공감하며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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