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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과 불안 1
조선희 지음 / 생각의나무 / 2002년 8월
평점 :
절판
어디서 읽었는지는 잘 생각나지 않지만 이런말이 갑자기 생각난다. '불안은 정신을 지배한다' 그런의미에서 이책을 나도 모르게 집어들고 단숨에 읽었던 책이다.
현대인들은 누구나 얼마간에 불안에 이끌려 산다고 한다. 과학의 발달 속에 급변하는 생활양식,정보매체의 발달로 지식의 홍수 속에서 뒤쳐지지 않으려는 발버둥이 우리의 정신을 불안으로 이끌어 들이고 있다고나 할까? 그런 맥락에서 불안과 열정은 같은 의미 인것 같다. 불안하기 때문에 열정적으로 무언가 열심히 해야만 그 불안에서 조금이나마 벗어 날수 있으니.......
<열정과 불안>을 읽는 동안에는 그냥 내 주변 이야기를 해주는 것 같아 부담 없었고 내가 주인공이 된듯 착각이 들기도 했다. 조금씩은 다르지만 그렇다고 많이 다르지 않은 삶을 살고 있으니. 80년대 데모, 체류가스 .90년대 벤처의 물결 .그 속에 저마다의 사연과 이유를 갖고 이땅에 살면서 누구는 민혁이 같고 또 누구는 영준이 같다. 감춰진 불안을 열정으로 부활시키는 열심히 살아가는 이시대의 이야기라는 생각을 다시 확인하며 더 열심히 살고 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