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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문장들 ㅣ 청춘의 문장들
김연수 지음 / 마음산책 / 2004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청춘의 시점을 개인적으로 정의한다면, 그것은 아마도 지리하지만 뜨거운, 때로는 뜨겁지 못해 뜨거워질 수 있는 누구나의 오늘이 아닐까. 김연수의 '청춘의 문장들'은 그 찬란함을 아로새기는 작업과도 같다. 가볍게 흘리면 흘러가는 말들이, 청춘의 뜨거움으로 움켜쥐는 순간 불타오른다. 당신이 놓치고 있는 순간들. 그 문장들. 그것은 위로보다는 그저 존재 그 자체일 뿐이다. 청춘에는 위로가 필요없는 것은 아닐까. 위로는 스스로가 만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