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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동양고전 슬기바다 1
공자 지음, 김형찬 옮김 / 홍익 / 200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어떤 신을 섬기며 살던... 

내가 어떤 세상 속에서 살던... 

내가 어떤 일을 하며, 어떤 꿈을 꾸며 살던... 

별다른 이견없이 고분고분 마음에 담을 수 있는 말들... 

이런것을 두고 우리는 '진리'라 일컫는다.  

논어는, 시대와 문화를 초월한 세상의 진리들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책이다. 

만약 어떠한 사건이 벌어져 내가 가진 책들을 모두 버려야 하는 끔찍한 상황이 온다면... 

제일 마지막까지 남겨놓을 책이 이 책이 아닐까 싶다. 

가까이두고, 이따금씩, 혹은 하루에 한구절씩 읽어도 좋을 일이다. 

훗날, 내 아이들에게도 내 아이들의 아이들에게도 꼭 읽히고 싶은 책.  

가치에 비해 가격도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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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노희경 지음 / 김영사on / 200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받자 마자 단숨에 다 읽었다.
 

단숨에 다 읽고는, 나는 문득 노희경 작가가 좀 게을러 진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빈 공간들을 새로운 글로 채우지 아니하고, 이쁜 그림과 멋스러운 장식으로 대신되어진 것을 보자니, 이 책 너무 기획상품 같단 생각도 든다. 

 씁쓸하다.  

 그도 그럴 것이, 평소 노희경 작가의 글을 인터넷으로 죄다 섭렵했던 나였다. 

 이 책이 그녀가 써 두었던 평소의 글들을 엮어 만든 것인 줄은 알았지만, 

 그래도 뭔가가 더 있겠지, 더욱 깊어지거나 단정해진 무언가가 있겠지 했었다. 

 헌데, 기대 이하다. 

 나는 좀 더 노력한 흔적이 엿보이는 책을 읽기 원했나 보다. 

 나 처럼 노희경 작가의 글들을 읽지 않은 사람에겐 더 깊은 의미로 다가갈 수 있겠지만은...(처음 내가 인터넷으로 그녀의 글을 보고 몇일 밤 끙끙 앓아 누웠던 것 처럼...), 

난 돈주고 재방송보는 기분이 들어, 조금 아쉬웠다. 

너무 이쁘게 포장을 안했더라면, 이 책과 관련한 이벤트를 덜 요란하게 했더라면, 차라리 담백하게라도 받아들였을텐데......  

 

 

책의 수익금 일부가 사회에 환원된다니, 그나마 위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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