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고 이 영화는 말한다.
세상의 사랑 중 가장 어려운 것은 바로 나를 버리는 사랑이라 생각한다.
무명이, 아니 요한의 사랑으로 나는
사랑이 어려운 것임을 새삼 느낀다.
쉽지 않다.
이 영화는 명성황후와 이별첨의 사랑이라는 틀에 놓고 이야기를 전개하지만,
이러한 틀 이외에 우리는 그러한 사랑을 어디서 하는지 궁금해졌다.
생각해보면
지금 당장의 내 곁에 있는 사람에게 나는 어떠한가.
그것부터 물어보고 싶었다.
새벽 2시부터 본 이 영화는
나 에게 묻는다.
너의 진정한 사랑은 무엇이냐고.
사랑,
진한 피와 같은 색의 사랑을 느끼고 싶다면
이 영화를 추천한다.
뜨거운 눈물과 피로 사랑을 표현하는 영화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