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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발칙하다 ㅣ 나를 찾아가는 징검다리 소설 8
카렌 쿠시맨 지음, 이정인 옮김 / 생각과느낌 / 2007년 3월
평점 :
절판
캐서린은 자신이 회색빛 거위라고 했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내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아무리 높은지위를 가지고 있는 폐하의 사촌누이도 자신은 절제를 하며 날개를 퍼덕인다고 했다.
캐서린은 어디에 있으나 캐서린 일 뿐이다.
회색빛 거위. 나는 나일뿐이다. 캐서린은 자유로워지고 싶다. 그래서 자유롭게 살고 있는 사람이 부럽다. 동경한다. 그렇게 되고 싶다.
나또한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그럴 수록 나는 내가 되지 못하고. 더 불행해 진다는 걸 알았다.
나는 나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