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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스와 글쓰기 탐정단 - 명탐정 셜록 홈스에게 배우는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글쓰기
임사라 지음, 남궁선하 그림 / 비룡소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글쓰기는 너무 싫어!"
"왜 이런걸 써야되는거야!"
3학년 우리 아들녀석이 늘상 하는 말입니다. ㅋㅋ오죽하면 제가 일기장 검사를 안할까요^^;
일기장은 자기 비밀이 적힌 것인데, 어째서 선생님과 엄마가 검사해야하냐고 따지는데 할말이 없더군요.
'욘석이 말하는 것을 글로 적을수만 있다면..' 때로는 녹음했다가 틀어주고 싶을 정도로 논리정연하게 의지를 말하지요.
왜이리 남자아이들에겐 글쓰기가 어려운 걸까요?
글쓰기 탐정단의 창대처럼 제 아들녀석도 만화광이랍니다. 그렇다고 책과 담을 쌓은 것은 아니랍니다. 다만 머릿속에 있는 내용들을 글로 뽑아내지 못할 뿐이지요(ㅋㅋ 제 착각일까요?)
이 책은 '내 생각은 누가 해줘!'를 쓰신 임사라 작가분의 글입니다. 답답하리만큼 글쓰기를 싫어하고 어려워하는 초등고학년을 위한 멋진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에서 등장하는 주혜와 은혜, 창대는 아이들 입장에서 볼때 바로 나와 일맥상통하는 멋진 주인공이 됩니다.
글쓰기는 싫지만, 모험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셜록홈스와 글쓰기 탐정단>은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주지요.
책 곳곳에 숨겨있는 미션들을 수행하면서 셜록홈스에 대해서도 잘 알수 있고 비판력도 키울수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글쓰기를 잘 할수 있는지 흥미와 진지함을 고루 갖춰 알려준다고 해야할까요? 글쓰기를 그닥 어려워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저도 책을 읽으며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답니다.
글쓰기가 쉽지 않은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어른들은 너무나 아이들에게 줄줄 써내려가기만을 강요하고 있는것은 아닌지..
생각의 고삐를 풀어내고 책속에서 답을 찾을줄 알며, 나의 글쓰기의 문제점을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은 참 중요합니다.
또한 읽는 이의 마음을 움직이고 글에 생명을 불어넣어 품격있는 글, 완성도 높은 글을 쓴다는 것은 고급글쓰기가 되지요.
무엇보다 남과 다른글을 쓴 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지요. 하지만 글쓰기를 마치 탐정과 같이 진지한 자세로 시작한다면 이 책의 목차대로 모두 소화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임사라님의 <셜록홈스와 글쓰기탐정단>의 초대장을 제 아들녀석에게 보내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책의 첫번째 토요일처럼 외치고 싶네요.
"아들아! 네 생각의 고삐를 풀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