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선택 - 부시의 MD 구상, 무엇을 노리나
이삼성 외 지음 / 삼인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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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방어(MD)! 사실 기술적으로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2차원의 평면에서소총으로 500미터 이내의 움직이지 않는 표적을 맞히는 일도 얼마나 힘들었던가? 하물며 3차원 공중공간에서 음속의 5~10배 빠른 속도를 가진 표적을, 더구나 또 다른 날아가는 유도탄으로 맞히기는 어쩌면 불가능하다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미국의 PAC-3유도탄 시험은 계속 실패한 것으로 보도되고... 그러나, 인간의 어리석음으로 우리의 머리위로 쏱아질지도 모를 위협에 무방비로 있는 것은 과연 옳은가? 핵과 미사일, 그리고 화학, 생물학 무기는 강자의 무기임과 동시에 빈자들의 무기임도 잊지 말아야 한다. 개발이 쉽다면 사용하고자하는 유혹도 역시 클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정치외교적인 노력으로 위협을 제거하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이러한 노력과 병행하여 방어수단도 계속 기술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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