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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전설 100년 주식투자 비법 - 데이비스 투자 가문에게 배우는 주식 불변의 법칙
존 로스차일드 지음, 김명철 외 옮김, 이상건 감수 / 유노북스 / 2025년 10월
평점 :
데이비스 가문은 '100년 투자 가문'이라고 불릴만큰 매우 유명한 투자 명문가 입니다.
워런 버핏과 같은 투자 대가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 왔지만 데이비스 가문은 좀 생소하리라 생각합니다.
3대에 걸쳐 투자 활동을 이어온 집안이고, 장기투자 철학을 대표하는 가문으로서
47년간 누적 수익률 180만%를 올렸다고 합니다.
특별한 기법, 노하우를 정리해서 쓴 책은 아닙니다.
하지만 하나하나 에피소드를 통해 투자에서 중요한 점에 대해 데이비스 가문이 어떻게
해왔는지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과거에 일어난 일이다 보니 현재 상황과는
차이가 있을수 있지만, 대상만 다를 뿐 핵심적인 의미는 현재에도 충분히 통용되는
내용이라 생각합니다.
위기에 자본을 지키는 법을 익히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대공황이 닥쳤을 때 자금을 정부채권에 투자하고 있는 상태였고 이로인해 전혀 피해를 보지
않았다고 합니다. '카펫사업도 위험 부담이 크니 안전한 재테크 수단을 택해야 겠다.'라는
이유 때문이라고 합니다.
숨어있는 가치주를 발견하라는 파트도 있습니다.
보험산업은 당시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보험업에 투자를 했는데
보험회사가 장부가액에 미치지 못하는 가격에 주식을 판매하고 있었고, 투자자는
국채 수익률보다 두배나 높은 연간 4~5%의 배당금도 받을수 있었습니다.
1980년대에는 보험 포트폴리오의 순자산이 500만 달러나 증가했고,
수백종의 다른 주식으로 벌어들인 수익을 합한 것보다 훨씬 큰 금액이었다고 합니다.
대를 이어서 부가 아닌 투자철학을 물려주어
2대에 이르러서도 1만달러를 37만9천 달러로 불리는 성과를 이루어내고
3대째에서도 장기 투자 전략을 이어가는 데이비스 가문이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데이비스 가문의 수많은 에피소드를 통해 투자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되어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