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나여, 안녕히. 곧 다른 내가 된다. 엄마가 되면 나는 분명 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이별을 고한 나의 인생도 계속 스스로 선택해왔지만, 그중에는 선택하지 않을 수 없었던 일도 있다. 언젠가 다시, 무언가를 시작할 수 있을까. 그렇지만 만나두고 싶었어. 수짱과, 지금의 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