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친다는 것의 의미
Max van Manen 지음, 정광순 외 옮김 / 학지사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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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지내고 , 교실에서 아이들과 매우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내말과 행동이 학생들에게 얼마나 교육적이었으며 영향력이 있었는가 질문해본다. 교사의 한마디와 태도는 교육이 되기 위해서는 교육적 질문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일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 이런 학생이 책임감있는 어른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보살필 방법은 무엇일까 등 교육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야 한다. 또한 내 감성이 메마르고 동심이 사라졌다는 이유로 아이들이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분위기 마저 박탈해버렸던 지난날이 참 반성이 된다. 몇일전 행복한 왕자를 읽어줄때 나의 내면의 아름다움과 감성이 이야기 자체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졌던가... 그리고 그 책의 여운을 학생들에게 전해주고자 나또한 그런 분위기에 취할 줄 알았던가... 아니다.. 나는 충분히 지쳐서 나가떨어지고 허무해지며, 책을 읽어주면서도 무슨 소용이 있어 하는 회의를 갖고 있었다. 내가 뭘가르치고 있는지 더이 상 알지 못하기 때문이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

그래서 우리는 어머니 , 아버지, 교사로서 부족하다는 죄의식을 가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어린이는 천부적으로 용서할 줄 안다. 부족함이 있지만 교사와 부모들은 아이들을 지켜보고 함께 있으며 학생은 그런 부모와 교사를 경험하고 성장하는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것은..나의 감정에 책임을 갖고, 우리 학생들과 내 자녀에게 하는 말과 행동에 교육적 가치를 심어주는데 또 최선을 다해야겠다. 바램일뿐이지만... 넘어져도 또 한번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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