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야, 우리 말 좀 들어줘!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18
원샤오핑 지음, 남은숙 옮김, 차이쟈화 그림 / 책속물고기 / 2012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지구인들은 너무해 항상 새로운 것만 찾잖아. 우리가 잘해준건 벌써 잊은거야.. 자연이 지구인들을 향해 서운하게 생각하는 마음을 표현한 말이다. 그래... 지구인들은 지구와 자연을 이용해 편리함을 추구하고 문명을 발달시키는 것만 생각하지 자연에게 고마워하는 마음을 가진적은 한번도 없는것이다. 그래서 교육현장에서도 주어진것을 항상 똑똑하게 사용하는 법만 배우지 우리가 가진 자원에 감사하고 고마워하고 그리고 소중하게 지켜내는 법은 가르치지도 않고 배우지도 않았다. 우리가 마구잡이로 사용해버린 자연은 우리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지구인들은 깨끗하고 안전하고 항상 힘이 넘치는 원자력을 지키려고 멋진 발전소까지 지어놓고 지금도 수많은 나라에서 발전소를 지으려고 애쓰고 있지만 알고보면 원자력은 방사능이라는 무시무시한 무기로 공격하고 있다. 가까운 나라 일본에서도 무서운 지진은 원자력 발전소를 단숨에 덮치고 보란 듯이 건물을 폭발시켜 버리고 곳곳에 불이나서 건물벽에 틈이 갈라지자 마침내 방사능이란 녀석이 얼굴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방사능에 노출된 지구인은 피부가 벗겨지고 짓무르기 시작하고.. 몇년전 이 사건 이후로 우린 방사능을 두려워하기 시작했다. 우리가 원래의 모습으로 옛날의 모습을 되찾는데 얼마나 걸릴지는 알 수 없지만 수없이 발생하기 시작하는 자연재해로 인해 평범하고 익숙한 일상이 곧 행운이라는 소중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어야 겠다.

바람이 불때 크고 작은 물결이 출렁거리고 물결사이로 하얗게 피어나는 꽃무늬를 선사하는 파도를 더욱 아름답게 수놓는 바다, 지하수와 빗물 빙하가 녹은 물까지 모두 끌어모아 지구인과 생물들에게 필요한 물을 주는 강물, 여럿이 모일 수록 더 크고 환한 빛을 내는 별, 판끼리 서로 부딪치고 움직이면서 에너지를 내는 지진, 입김을 불어 씨앗을 퍼뜨리고 배가 뜰수있게 도와주며 풍차를 돌려서 전기를 만들어주는 바람, 농작물이 추운 겨울에 얼어붙지 않도록 논과 밭을 살포시 덮어 주는 눈, 땅을 촉촉하게 적셔주고 동식물에게 물을 주는 비, 시원한 단비를 주고, 그늘을 주는 구름, 한자리에서 지구만 바라보고 있는 달, 환한 빛으로 어둠을 몰아내고 따뜻한 열기로 지구를 포근하게 감싸주는 태양  이 모든 것들이 우리 지구인들에게 엄청난 선물임을 항상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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