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소 관리인의 일기
안병직 옮김 / 이숲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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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야말로 '일기'입니다. 그것도 그냥 평범한 사람이 매일 있었던 일들을 사무적으로 적은 일기이고 자신의 삶에 대한 소회나 주변인들에 대한 인상 등의 내용은 찾기 어렵습니다. 일본군 위안소 관리인이 매일 뭐 하면서 살고 누구랑 놀았는지와 같이, 일제 시대의 극히 미시적인 생활상이 궁금하시면 읽어 보세요. 이 책의 내용을 통해서 뭔가 의미를 도출하기는 어렵습니다. 


게다가 책이 엄청 두꺼워서 펴 보니까, 절반은 원문으로, 절반은 현대어로 옮긴 것입니다. 당시의 일상어에 관심이 많은 국어학자면 몰라도, 일반 대중이 보기에 이렇게 책을 만들 이유가 있을까요? 그냥 책값을 더 받으려고 그랬다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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넛지 - 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
리처드 H. 탈러 & 카스 R. 선스타인 지음, 안진환 옮김, 최정규 감수 / 리더스북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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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분들이 말씀하셨듯이 내용은 좋은데 번역은... 정말... (`일테면`이라는 표현이 볼 때마다 치가 떨리네요.)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을 하기도 하지 않기도 난감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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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n537 2020-03-27 0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분의 책 번역은 저와는 너무 잘 통하는데요^^
 
18시의 음악욕
운노 주자 지음, 주자덕 옮김 / 아프로스미디어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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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일본 SF 작가의 단편 소설을 모은 책입니다. 그 시대에는 혁신적인 내용이었겠지만 지금 봐서는 크게 참신하지는 않네요. 그냥저냥 읽을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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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ic Adventures 1 Magic Adventure 1
Jason Wilburn 외 지음, Jaehwan Jung 그림 / 이퓨쳐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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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거창하게 달기는 했지만, 앞으로 영어 교과서는 이렇게 씌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이가 유치원에서 영어를 배우고 있는데, 대부분의 영어 교과서는 지루한 내용과 반복된 연습으로 재미없기 짝이 없습니다. 그에 반해 이 책은 아이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굳이 따로 시키지 않아도 아이들이 저절로 찾아서 볼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표현의 난이도가 조금씩 올라가서 아이들이 버겁지 않게, 따로 설명을 하지 않아도 내용을 이해할 수 있게 잘 만들었습니다. 너무 빨리 볼 수 있게 된 것이 흠이라면 흠일까요?


아쉬운 점은 - 한국에서의 서양 문화와 인종에 대한 인식을 반영하는 것이겠지만 - 등장 인물들이 너무 백인 일색이라는 것입니다. 원어민들도 집필에 참여할 텐데 이런 점은 좀 더 개선할 수 있도록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책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많이 파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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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탈출 30 수수께끼 속에 숨은 논리를 찾아라 2
폴 마르탱 지음, 나탈리 슈 외 그림, 백정선 옮김 / 알라딘북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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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아주 재미있습니다. 1권을 보고 나니 문제 출제 방식(?)을 파악할 수 있어 점점 쉬워지는 느낌은 있네요. 하지만 일곱 살 짜리는 너무 좋아합니다.
제목의 인상과 달리 문제가 30개가 있는 게 아니라, 1권에 이어 18-30까지의 문제가 있는 책입니다. 즉 문제의 개수가 1권보다 적은 13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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