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화 박물관의 비밀 1 - 케이론과 함께 떠나는 그리스 신화 박물관의 비밀 1
뮤세이온 글.그림, 그리스신화박물관 기획 / 케이론북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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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기획  그리스신화박물관

글,그림       뮤세이온

 

 

 

 

10년전 쯤 그리스 로마 신화 만화가 출간되었다.

아이들에게 정말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아이들은 만화에 나오는 캐릭터들을 하나씩 외워가기 시작했고,

어렵게 느껴지기만 했던 그리스 신화를 줄줄줄 읊어 대는 어린아이들이 나오기도 했다.

 

한때 그림이 너무 야하다는 둥, 교육상 만화가 좋지 않다는 둥

여러 의견이 나오기도 했지만

어린아이들에게 그리스 신화를 알게하는 데 이보다 더 좋은 효과를 거둔것은

이전에 찾아볼 수 없다.

 

그 여파로 <마법천자문>, <내일은 실험왕> <메이플스토리 수학도둑>등

각종 학습만화가 쏟아져 나왔다.

 

이제 다시 새롭게 그리스 신화에 대한 만화가 출시되었다.

이번엔 현재의 아이들이 그리스 신화 박물관에서 펼치는 모험의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주인공들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오른쪽의 강박사가 이 모든 모험 프로그램을 개발한 사람이다.

 

반인반마인 케이론은 이들을 인도하는 안내자이고

고양이의 얼굴을 한 스핑크스 레오는 이들을 도와주는 조력자의 역할을 맡는다.

 



 

책 머리에 제우스를 비롯한 신들의 소개가 나온다.

 

 



 

아이들은 이렇게 박물관에서 모험을 즐기고 있고,

이 모든 프로그램을 만든 강박사는 조종실에서 아이들을 관리하며 바라보고 있다.

 



 

아이들은 특수 제작된 안경을 착용하고,

가상현실속으로 들어간다.

 



 

그곳에서 우연히 한 문을 발견하고 들어간 순간,

 



 

신화의 세계속으로 빨려들어간 아이들.

그들은 신화의 일부가 되어가며 모험을 즐긴다.

이곳에는 함정도 있어서 조심해야 한다.

또 나오는 길은 스스로 찾아야 한다.

그것은 일종의 암호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들은 현실세계로 돌아올 수 있을까?

 

 



 

그러나 박물관 안에서 기계에 손을 대는 사람이 있다니...

아이들의 앞길이 순탄하지만을 않을 것 같다.

 

 

 

 

 

중간 중간 실제의 그리스 유물과 조각상등을 소개하면서

좀더 깊은 신화공부를 할수 있도록 만들었다.

 

 

나름 야심차게 준비한 새로운 학습만화책으로 보인다.

그러나 조금 실망이다.

10년 전에 나온 그리스 로마신화에 비교해도 못 미치는 수준을 가지고 있다.

내용의 발상은 좋았을지 모르나 사건의 진행이나 이해도 면에 있어서 매끄럽지도 않고 지식전달용으로도 내용이 많이 부실하다.

거기에 그래도 만화책인데 그림이 따라주어야 하는 것 아닌가?

몇 컷트들은 앞의 컷을 그대로 끌어다 쓴 흔적이 역력했다.

그러다 보니 만화인물들의 생동감이나 표정이 너무나 평이하고 단순했다.

중간 중간 즐겁게 꾸민 대화들도 어떤 때는 너무 억지스럽기까지 했다.

아마도 박물관에서 기획하고 준비해 만든 만화책인것 같은데, 비록 만화책이라 할지라도 책으로 나올때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만큼 독자들의 수준이 올라갔기 때문이다.

이 책을 보는 대상이 주로 초등학생이라고는 하지만 그들은 오랜 시간 대중매체에 노출된 아이들이라 좋고 나쁨을 구별할 줄 아는 아이들이다.

울 아들도 쓱 한 번 읽어보더니 별로 라고 평을 내렸다.

 

그래도 아이들은 아마도 재미있어 하며 잘 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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