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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정말 신기한 바다생물 백과사전 ㅣ 정말정말 신기한 백과사전
주세페 단나 지음, 란그 언너 그림, 강나은 옮김 / 별글 / 2021년 4월
평점 :

아가 때부터 유독 바다생물을 좋아하는 5살 큰아들과
[정말 정말 신기한 바다생물 백과사전]
책을 읽어보았어요.

[정말 정말 신기한 바다생물 백과사전] 책은
현실에서 존재하지 않는
신기한 동물을 소개해 주고 있는데요.
얕은 바다에 사는 생물들부터 깊은 바다에 사는 생물들까지
신기한 바다생물 지킴이 캐런이
마치 진짜로 바닷속으로 모험을 떠나며
바다에 살고 있는 생물들을 소개해 주는듯한
느낌을 생생하게 전달해 준답니다.

큼지막한 책의 완성도 높은 그림들이
아이의 몰입도를 높여주고 이해를 도와줘요.
인어공주 책과 만화에서 많이 보아왔던 인어는
우리 아이에게 낯설지 않은 바다생물이라 반가워하더라고요.
반은 인간이면서 반은 물고기인 '인어'
인어가 부르는 노래는 인어가 쓰는 위험한 무기라고 해요.
인어의 노랫소리를 들으면 배가 엉뚱한 곳으로 가다가 바닷속에 가라앉아 버린다고 하네요.
그 아름답다는 인어의 목소리를 한 번쯤 들어보고 싶네요.^^
하지만 사고를 당하지 않으려면
인어를 만났을 때 두 손가락으로 귀를 막아야 한다는 사실!!!

어렸을 때 한 번쯤은 상상해봤을 움직이는 섬!
그런데 섬이 가라앉기도 한다??
상상만 해도 가슴이 철렁하네요.
'자라탄'은 거대한 고래로 햇빛을 즐기기 위해 수면 위로 올라왔다가 종종 잠이 들어요.
그때 갑자기 자라탄 등에 나무와 숲, 언덕, 그리고 마을까지 솟아난데요.
아이와 같이 신기한 동물들에 대해 대화하고 상상하며
이 책을 읽으면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력이 쑥쑥
자라나는 건 당연한 것이겠지요?^^

이 밖에도 거대한 두족류 '크라켄'
사람과 비슷한 존재 '우미보즈'
인간과 물고기 사이 '아다로'
거대한 물고기 '이소나데' 등등
책을 통해 신기한 바다생물들은 만나볼 수 있답니다.
그리고 그들의 특징과 그들이 좋아하는 것들도 배울 수 있어요.
또 한 가지!!! 책에서 만날 수 있는 바다생물은
모두 세계의 옛이야기에 등장하는 것들이었어요.
어쩐지 어디서 들어보고 언뜻 보았던 것 같더라고요.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는 여러 문화권의 시각을 접하고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거예요.

신비한 바다생물들을 다 만나고 나면
바다에 갔을 때 지켜야 하는 중요한 규칙도 알려줘요.
혼자서 멀리 가지 않기!
밥 먹고 바로 수영하지 않기!
자외선 차단제 꼭 바르기!
돌멩이를 함부로 던지지 않기!
다른 동물들 조심하기!
모두 꼭 지켜야 할 중요한 규칙들이지요?^^
이제 곧 다가올 여름휴가 때 우리 아이가
책에서 읽은 규칙들을 얼마나 잘 지켜줄지
매의 눈으로 관찰해 보아야겠어요.^^

우리의 안전한 보금자리 우리의 집이 있듯이
바다생물들의 안전한 보금자리 집은 바로 '바다' 이지요.

책을 통해서 바다생물들에게 더욱 친근감이 생긴 우리 아이.
이 신기하고 아름다운 바다생물들의 삶의 터전인 바다를 깨끗하게 지켜주겠다고 약속을 해요.
환경 지킴이 아들! 바다를 지켜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