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은 ○○○ 지식곰곰 16
미소노 지음, 주원섭 감수 / 책읽는곰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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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은 대도시 아이는 아니지만, 지방의 도소재지 아파트촌에서만 자란, 요즘 흔히 보이는 그런 아이다.
작은 벌레 하나에도 무서워 하는 아이라 나비가 날아가거나 파리만 봐도 소리를 지른다. 그런 우리 딸이 숲에 가보고 싶다고 했다.
이 책은 우리라는 아이가 동생, 친구들과 함께 숲학교에 가서 곰취선생님께 사계절을 배우는 이야기이다.
일단 삽화가 매우 매력적이다. 다래, 으름, 겨울눈 등을 따뜻하고 섬세하게 묘사해놓았다. 나도 이 책을 읽으며 30년 전 아빠가 으름을 따오셔서 먹은 기억이 나 마음이 몽글몽글해졌다.
그러고보니 나도 숲의 나무나 꽃, 열매에 관심이 없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고 딸아이가 숲에 가고 싶다고 했다. 그래! 가보자.
5월의 숲은 얼마나 아름다울지 보고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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