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3보다 중요한 학년은 없습니다
해피이선생 지음 / 사람in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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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3학년 때 공부에 흥미를 보이지 않고 기초가 부족한 아이들이 학년이 올라간다고 해서 갑자기 어느 순간 공부를 열심히 할 확률은 높지 않습니다. 요즘은 교육과정 자체가 누적적이고 점진적으로 확대되도록 치밀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예전처럼 부족한 부분을 한꺼번에 공부해서 보충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 P21

특히 초등학교 때가 초중고 12년 중 유일하게 마음껏 독서할 수 있는 절호의 시간인데, 수학 선행학습에 주력하다 보면 책을 읽을 절대 시간이 부족하게 됩니다. 지금 당장은 우리 아이가 중학교 수학을 잘 따라가는 것처럼 보여서 흐뭇할 수 있지만, 풍부한 독서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향후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사상누각(沙上樓閣)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 P224

사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 성적은 부모님 실력인 경우가 많습니다. 저학년 때는 집에서 미리 받아쓰기 시험을 반복해서 보고, 구구단을 암기하도록 시킵니다. 부모님 말에 순응하고 잘 따르는 아이는 공부를 잘하게 되고, 그렇지 않거나 부모님의 관심이 부족한 아이는 낮은 성적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초등학교 5학년부터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제 드디어 아이의 진짜 실력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 P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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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22 -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2022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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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변혁의 시대에 꿈이 경제를 만들어가는 동력이 되고 있다. 이 꿈을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 있는 ‘내러티브 자본‘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진 것이다. - P15

공동체에 닥친 문제를 나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타인의 고통을 나의 고통으로 이해할 줄 알아야만 지속가능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 잊지 말자. 내 아이가 행복하려면 이웃집 아이가 행복해야 한다. - P50

‘재미‘란 언뜻 보기엔 가벼워 보이지만 실은 매우 치열한 고민 끝에 탄생하는,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 요소로 그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 P86

나노사회의 메가트렌드 아래에서 선거의 해 2022년을 맞는 대한민국은 분열의 길이냐 연대의 길이냐를 가늠하는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 - P169

공공 부문과 민간 기업을 막론하고 소바지의 선호를 파악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 난감해하는 중이다. 소비자의 기호가 너무나 다양하게 세분화되고 있고 온라인을 통해 시시각각 업데이트되는 데이터들이 너무나 많아 이를 제대로 분석하기 힘겹기 때문이다. 데이터의 풍년 속에서 오히려 해석의 빈곤이 이어지는 형국이다. - P172

전통적 ‘우리 의식‘이 흐려진 자리에 자신의 다양한 취향 위주로 트렌드가 재구성되면서, 혈연・지연・학연의 힘이 약해지는 반면, 인터넷이 이끌어낸 고도의 연결성은 과거보다 훨씬 다채로운 취향과 욕구가 비슷한 사람들끼리의 모임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 P175

그러나 다양한 집단만큼 많아진 미디어들, 유튜브・페이스북・트위터・틱톡 등은 막강한 ‘추천 기능‘을 기반으로 사람들이 선호하는 성향을 반영함으로써 ‘봐야 할 이야기‘가 아닌 ‘보고 싶은 이야기‘만 더 집중적으로 접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우리에게 ‘전달되던‘ 정보의 방향이 우리가 ‘선택하는‘ 정보만 살아남는 방향으로 전환된 것이다. 정보의 선택권을 갖게 된 소비자는 역설적으로 자신과 견해가 같은 사람들과‘만‘ 소통함으로써, 반대되는 목소리는 만나지 못하게 된다. - P178

150여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금광은 존재한다. 하지만 그것은 더 이상 특정한 ‘장소‘에 한정되지 않는다. 오늘날의 금광은 바로 ‘발상‘이다. 다양한 플랫폼의 발달로 이 새로운 금광들이 도처에 즐비한 가운데, 과연 누가 제2의 리바이가 되어 꾸준히 돈을 벌어들일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인가? - P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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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구트 꿈 백화점 2 - 단골손님을 찾습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 지음 / 팩토리나인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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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인생은 99.9%의 일상과 0.1%의 낯선 순간이었다. 이제 더 이상 기대되는 일이 없다고 슬퍼하기엔 99.9%의 일상이 너무도 소중했다. 계절이 바뀌는 것도, 외출했다 돌아오는 길도, 매일 먹는 끼니와 매일 보는 얼굴도. - P278

‘지금의 행복에 충실하기 위해 현재를 살고 아직 만나지 못한 행복을 위해 미래를 기대해야 하며, 지나고 나서야 깨닫는 행복을 위해 과거를 되새기며 살아야 한다.‘ - P285

"추억을 만든 것은 과거의 손님 ‘본인‘이기 때문에, 당연히 이 꿈의 제작자는 손님이지요. 우리는 모두 그 어떤 제작자보다 훌륭한 꿈 제작자예요. 제작하는 사람도 판매하는 사람도 매일을 살아가는 당신 없이는 훌륭한 작품을 완성할 수 없답니다." - P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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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구트 꿈 백화점 - 주문하신 꿈은 매진입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 지음 / 팩토리나인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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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만큼만 꿈꾸게 하고, 늘 중요한 건 현실이라 강조하시죠. 시간의 신이 세 번째 제자에게 바란 것도 딱 그 정도일 거예요. 현실을 침범하지 않는 수준의 적당한 다스림. - P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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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 오은영의 현실밀착 육아회화
오은영 지음, 차상미 그림 / 김영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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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1°바꾸는 것, 1°에 불과해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일상에서 늘 말을 하며 살지만, 세상에서 가장 바꾸기 어려운 것이 ‘말‘이에요. 그런데 가르쳐준 것을 가장 잘 해내는 사람들이 바로 ‘부모‘입니다. - P6

잘난 부모가 아니라도, 요리를 못해도, 아이와 잘 놀아주지 못해도, 아이 마음을 잘 공감해주지 못해도, 소리를 지를 때가 많아도, 부모가 옆에 있는 것 자체가 아이에겐 생명입니다. - P7

좋은 음식, 멋진 장소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그저 밝은 햇살 속에서 엄마가 이를 환하게 드러내고 웃던 모습을 기억합니다. 아빠랑 장난치면서 숨이 넘어갈 정도로 깔깔거리던 즐거운 경험을 기억합니다. 나중에 "그때 참 재미있었는데…"하면서 힘차게 살아가요. - P128

아이는요, 부모를 정말 사랑합니다. 아이는 누구보다도 부모가 자신을 사랑해줄 때, 자신의 마음을 알아줄 때 가장 행복합니다. 아이의 웃는 얼굴에 부모가 행복감을 느끼듯, 아이도 부모의 웃는 얼굴에 행복감을 느낍니다. 그래서 부모가 실수를 해도 금방 용서해요. - P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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