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변혁의 시대에 꿈이 경제를 만들어가는 동력이 되고 있다. 이 꿈을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 있는 ‘내러티브 자본‘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진 것이다. - P15
공동체에 닥친 문제를 나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타인의 고통을 나의 고통으로 이해할 줄 알아야만 지속가능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 잊지 말자. 내 아이가 행복하려면 이웃집 아이가 행복해야 한다. - P50
‘재미‘란 언뜻 보기엔 가벼워 보이지만 실은 매우 치열한 고민 끝에 탄생하는,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 요소로 그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 P86
나노사회의 메가트렌드 아래에서 선거의 해 2022년을 맞는 대한민국은 분열의 길이냐 연대의 길이냐를 가늠하는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 - P169
공공 부문과 민간 기업을 막론하고 소바지의 선호를 파악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 난감해하는 중이다. 소비자의 기호가 너무나 다양하게 세분화되고 있고 온라인을 통해 시시각각 업데이트되는 데이터들이 너무나 많아 이를 제대로 분석하기 힘겹기 때문이다. 데이터의 풍년 속에서 오히려 해석의 빈곤이 이어지는 형국이다. - P172
전통적 ‘우리 의식‘이 흐려진 자리에 자신의 다양한 취향 위주로 트렌드가 재구성되면서, 혈연・지연・학연의 힘이 약해지는 반면, 인터넷이 이끌어낸 고도의 연결성은 과거보다 훨씬 다채로운 취향과 욕구가 비슷한 사람들끼리의 모임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 P175
그러나 다양한 집단만큼 많아진 미디어들, 유튜브・페이스북・트위터・틱톡 등은 막강한 ‘추천 기능‘을 기반으로 사람들이 선호하는 성향을 반영함으로써 ‘봐야 할 이야기‘가 아닌 ‘보고 싶은 이야기‘만 더 집중적으로 접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우리에게 ‘전달되던‘ 정보의 방향이 우리가 ‘선택하는‘ 정보만 살아남는 방향으로 전환된 것이다. 정보의 선택권을 갖게 된 소비자는 역설적으로 자신과 견해가 같은 사람들과‘만‘ 소통함으로써, 반대되는 목소리는 만나지 못하게 된다. - P178
150여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금광은 존재한다. 하지만 그것은 더 이상 특정한 ‘장소‘에 한정되지 않는다. 오늘날의 금광은 바로 ‘발상‘이다. 다양한 플랫폼의 발달로 이 새로운 금광들이 도처에 즐비한 가운데, 과연 누가 제2의 리바이가 되어 꾸준히 돈을 벌어들일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인가? - P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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