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신화 특성상 다양한 판본이 존재하고, 동양 신화나 그나마 좀 친숙하게 접했던 그리스 로마 신화보다는 정제되거나 정리된 정보를 구하기 어렵더라고요. (산간지방이고 여러 나라에 걸쳐있어서 오딘을 부르는 이름부터 지역별로 다르고,, 또 8세기 13세기를 거치면서 토르가 갑자기 분량 늘어나고, 인기캐릭터는 또 살이 붙어서 얘기가 길어지고ㅡ그리스신화의 제우스가 결과적으로 바람둥이로 서술되는 것 처럼ㅡ그런데도 또 누구는 여러 나라에서 인기 있지만 내용이 바뀌진 않는 등등의 우여곡절 ㅠㅅㅠ)
그래서 결국 돌고 돌아서 운문에다와 산문에다를 영문판으로 읽었었는데, 내용 자체는 쉽게 이해가 가능했지만.. 슬프게도 이름이 생소해서 + 비슷해서(프레이야와 프레이르 등) 조금 ㅠㅅㅠ 계속 헷갈리더라고요..ㅋㅋㅋㅋㅎㅎ
그래서 그냥 간단하게 아 이러이러 하구나 하는 식으로 넘어가고 게임은 그냥 공략 사랑하는 걸로 넘어갔었는데 지학사아르볼에서 발간한 이 북유럽신화 책이 그 아쉬움을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표지에 홀로그램이... 왕예쁩니다요 ㅋㅋㅋㅋㅋ
양장본이라 튼튼하면서도 내지도 느낌 적당히 좋고 가벼워요! 후딱 읽고 리뷰를 남기려고 했었는데 ㅠㅅㅠ 마블 좋아하는 동생이 지가 먼저 읽는다고 가져간 거 있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