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후 나에게 - Q&A a day (2019 홀로그램 리미티드 에디션)
포터 스타일 지음, 정지현 옮김 / 토네이도 / 2018년 11월
평점 :
품절





5년 후 나에게, 홀로그램 에디션

'5년 후 나에게' 란 이름은 5년동안 하루에 하나씩 질문에 대해 답변하며 스스로에 대해 알아보라는 의미로 정한 것 같아요



365개의 질문과 365x5 = 1,825개의 답!

스스로에 대해 알아가기 충분한 시간이 될 것 같아요!




이전에 친구들이 들고다니는 일반 버전을 보며 한 번 따라 사볼까 하다가 그땐 고등학생이여서

'아무리 생각해도 난 수험생때 저걸 쓸 수가 없다!'

싶어서 말았는데 지금 생각하면 안사길 잘한 것 같아요


제가 수능 친 작년 기준

👉 수능일 당일 : 나의 집중력 지수를 1-10으로 표현해보시오
👉 수능 친 주말 : 나의 장례식에 부르고 싶은 사람을 써보자


으흐흫흘구ㅜㅠㅠㅇ 넘 악랄하고 가혹한 거 아닌가요.. 한국에 진출했지만 현실 반영 넘 안해준 듯..










여튼 본론으로 돌아와서, 일단 표지가 무지막지하게 예쁩니다 !


겉 질감도 그냥 pvc가 아니라 인조피혁으로 훨씬 고급스럽고 피혁의 무늬 덕분에 홀로그램이 더 홀로홀로 조녜로와요




 




이렇게 딱 표지를 넘기면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변한다고들 하지만
나 스스로 바꾸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 앤디 워홀




맞아요 내가 변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 것 같아요 특히 '시각'이요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는지에 따라 많은 것들이 변하니까요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고여있다면 그건 정체될 뿐이죠


그래도 변하지 않는 사람이 한편으론 부럽긴 해요ㅠㅠ 앤디 워홀이 말하고자 하는 건 스스로 발전해나아가야 한다는 거 겠지만, 때로는 그게 너무 힘들 때도 있더라고요. 그럴 이유가 없다면 계속해서 나아갈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더불어 한 편으로는 변하지 않는 사람이 너무 대단하게
느껴져요. 물론 긍정적인 부분에서 변하지 않는 거요! 한결같이 자신의 신념을 고수하고 다음 기회를 노리며 움추려있을지라도 변하지 않는 그 모습은 경이롭기까지 해요.

한 편으로는 그렇게 정의를 밀어나가는 그 순간이 평범함과 위대함을 가로지르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요













옆 면에는 이렇게 월 별로 인덱스가 달려있어서 더욱 깔끔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제일 뒷장에는 5년 후 다이어리의 자기 PR이 써있네용 ㅋㅋㅋㅋ



이제 속지를 살펴볼게요!

저는 1월 1일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고 싶어서 아직 작성은 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연초 부분은 안 읽어보고 뒷부분, 아마 내년이 되면 까먹을 시점의 부분들만 살포시 읽어봤답니당 히히

 

 



...후..
할많하않


진짜 5년 후 다이어리 질문 너무 악랄하네요ㅠ 수능날도 그러더니 이거 진짜 깜빡이 좀 켜고 들어왔으면ㅠㅠㅠ 흐흑 넘 슬퍼요 진짜 뼈때리네요ㅠㅠ




 

 

 

머리를 안감고 버틴 최장 기록
마지막으로 언제 운동했는가?

처럼 저의 양심과 인간성을 찔리게 하는 질문도 있고



모자람 vs 과함

처럼 간단하지만 저의 가치관을 묻는 내용도 있어요



내가 피노키오라면 내 코는 얼마나 길어졌을까

ㅠㅠㅠ



 


뭐.. 되게 재밌긴 하네요ㅠㅠ 멘탈 털리는 거 빼구. ㅠ 그래도 하루 하나 정도면 건강한 멘탈로 달릴 수 있을 것 같아요!! ㅋㅋㅋㅋㅎㅎ 물론 농담인거 다들 아시죠?? 좀 슬프긴 하지만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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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저 스스로에 대해 물음을 던져본 적이 거의 없어서 뭐 좋아하냐는 질문에는 답하기 어려웠거든요( 뭘 싫어하냐에 대해선 오만가지 말할 수 있음) 오늘만 해도 펜팔분께서 취향을 여쭤보셨는데 답할 수 없는 스스로에게 좀 놀라기도 했어요ㅠㅠ


이제 5년, 아니 3년만 지나도 저 스스로에 대해 잘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에겐 모두 사색이 필요하다. 한병철 교수님께서 바쁜 일상에 지쳐 스스로에 대해 알지 못하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 대해서 하셨던 말로 기억하는데, 이 다이어리가 저에겐 그런 사색의 기회를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기대가 많이 되네요

1월 1일부터 열심히 달려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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