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 잠언 시집
류시화 엮음 / 열림원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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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가면서 자주 이런 후회들을 한다. 하지만 다시 시간이 주어진다 하더라도 똑 같은 후회들을 반복하곤 하겠지. 류시화님의 시는 언제나 이런 삶에 깨달음을 갖도록 이끌어 준다. 소유하지 않고 소박하고 진지하게 누리는 삶, 자연과 일체가 되는 삶의 모습들을 긍적적으로 보여준다. 그래서 류시화님의 글들을 읽고나면, 사랑하는 일이 조금더 자연스러워지고, 삶이 여유로워지는 것일까?

이책은 류시화님이 쓴시가 아니라 다른사람들의 쓴글중 시인의 마음에 닿는 글들을 모은 것이다. 누구에게나 어려운 시절을 겪고, 절망의 시간을 지날수 있다. 그시간동안에도 어딘가에 희망이 있고 행복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 믿음이야 말로 한번의 생을 통해 가장중요한 것이 아닌가 싶다.

“당신이 살아있는 동안
당신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받아들이라
모든것은 지나가 버린다.”

실제 보이는 현실들이 절망적일수록 우리는 보다 이상적인 것들을 꿈꾸게 된다. 이글들을 읽으면서 잠시 IMF니 구조조정이니, 가벼워진 월급봉투에 대한 생각들을 잊어버렸다. 환갑이 넘으신 우리어머니는 이책의 글들이 너무좋다며 한줄한줄 외우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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