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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펠리그리노 지음, 형선호 옮김 / 황금가지 / 2001년 2월
평점 :
절판


요즘처럼 더운여름 극성스런 모기에 물리다보면, 해충을 모두 없애고 싶다. 만약…. 진짜 파리, 모기, 바퀴벌레, 벌등이 없어진다면… 그다음은… 이것이 소설의 시작이다. 생태계는 한단계(곤충)의 생명체가 없어졌을 때 다음단계의 생물은 굶주림으로 무기력하게 멸종하는 것이아니라 전혀다른 방법으로 살아남도록 진화된다. 인간이 전혀 예측할수 없는 혼돈의 형태로 변화하게 되는 것이다.

인간을 피를 빨기 시작한 진드기, 인간을 공격하기 시작한 박쥐.. 우리일상속에 아무렇지도 않게 존재했던 자연의 질서가 무너지면서 식량은 줄어들고 인간들도 다른인간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곤충이 없어진 지구는 정말 끔찍한 모습으로 변화한다. 정말 작은 곤충하나가 없어졌을 뿐인데..

우리를 포함한 자연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에 무서운 관심을 갖도록 만드는 책이었다. 그리고 지구 환경에 대하여, 책속의 이론들에 대하여 좀더 자세히 알고 싶어 졌다.
나는 그분야의 전문가가 쓴 책들을 좋아한다. 한분야의 전문성이 그대로 드러나 내가 경험하지 못한 특정세계를 자세히 보여 주기 때문이다. 존그리샴이나 로빈쿡의 소설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이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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