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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생각보다 멘탈이 강한 사람입니다
박세니 지음 / 다산북스 / 2022년 9월
평점 :
박세니는 작가이자 심리상담사다. 20년간 25,000건의 강연 및 상담 사례로 수많은 독자의 삶을 바꿔왔다. 독자들이 스스로 심리 문제를 해결하고 자기 인식을 높여 궁극적으로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잘못된 인지적 신념을 바꾸기 위해 따끔한 충고도 아끼지 않는다. 마냥 우호적이고, 따뜻하며, 위로로 가득한 훈훈한 메시지로는 멘탈을 변화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대한민국 상위 1%가 먼저 찾는 멘탈 전문가로도 유명하다.
현재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삶과 인간관계, 멘탈, 마음에 관한 콘텐츠를 전하고 있으며, 독자들에게 열렬한 환호를 받고 있다. 자신의 글을 읽은 누군가의 삶이 조금은 더 나아질 수 있다는 사실에 매 순간 감사함을 느낀다.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것, 그것이 그가 지켜온 삶의 철학이기 때문이다. 독자들이 자기 존재에 대한 믿음을 갖고 마법 같은 미래를 확신할 수 있도록 이번 저서에 깊은 애정을 담았다. "멘탈이 약한 게 아니라 관리 되지 않았을 뿐이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27p_ 당신은 당신의 생각보다 강한 사람입니다. 삶의 이곳저곳이 고통스럽고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이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아주 가끔은 죽고 싶기도 하고, 모든 관계를 끊어버리겠다고 마음먹을 때도 있겠지만 당신이 강하다는 사실은 자명합니다. 그 사실을 외면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신음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또 한 명의 영웅이 될 수 있습니다.
🔖62p_ 자애심을 갖출 수 있는 확언
세상에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지금 잘하는 사람은 오랜 시간 노력한 사람일 뿐입니다.
난 매일 노력하고 매일 발전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세상 어떠한 힘도 나를 막아낼 수 없습니다.
나는 성실히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나만큼 노력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이렇게 노력하는 나를 하늘도 반드시 도와줄 것입니다.
🔖149p_ 관계의 본질은 성장입니다. 상대를 통해 성장할 수 있다고 믿으면, 그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집니다. 반대로 당신이 누군가에게 성장의 초석이라고 여겨지면, 당신을 대하는 그의 태도 역시 바뀝니다. 저는 이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삶을 더 나은 쪽으로 옮길 수 있었습니다.
🔖183p_ 저는 이미 여러 면에서 좋은 삶을 살고 있지만, 미래에 더 좋은 일이 생기길 기대하기 때문에 과거에 안주하지 않습니다. 인생은 고도의 집중과 몰입 상태를 자기 분야에서 멋있고 힘 있게 발휘하는 과정입니다. 이 인생관에 '안주'라는 단어는 낄 틈이 없습니다. 당연히 역동적이고 내일이 더 기대되는 삶이겠죠.
🔖200p_ 다른 사람의 기준이 아닌 나 자신을 설득할 수 있는 진정한 행복을 추구했다면, 보이지 않는 삶의 구석구석까지도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가치를 갖고 살아갔다면, 나이가 지긋하게 들어 삶을 반추할 때 약간의 아쉬움은 남을지언정 후회는 없을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멘탈을 관리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지금의 모습을 그대로 인정하세요. 아무런 기쁨도 슬픔도 없이 모든 걸 온전하게 받아들인다면,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감사할 수 있게 됩니다. 무엇보다 세상과 타인의 기준으로 만들어진 해묵은 관점이 교정됩니다. 당신의 멘탈이 강해지는 순간이지요.
🔖234p_ 우리는 못난 행동에 휘말릴 필요가 없습니다. 못난 사람에게 분노나 짜증보다는 연민이나 안타까움을 느끼면서 우리가 할 일에만 더욱 집중하면 됩니다. 이게 더욱 멋진 삶을 살아가는 방법입니다.
🔖244p_ 우린 분명히 느낄 수 있습니다. 좋은 인생을 살아온 사람의 향기를 말입니다. '보면 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인생의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오늘을 살아낸 사람에게는 특별함이 있습니다. 그의 인생을 통해 희망의 가치를 보게 합니다.
슬픔을 수용하세요.
쓰레기 더미에서도
꽃을 피우는 정신이야말로
모두의 희망이 될 등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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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받자마자 완독했으나 큰 감흥이 없었다. 물론 힘을 주는 말과 좋은 에너지가 가득 한 책임은 분명했지만, 이상하게도 그 때의 내게 울림이 없었다. 이번주 독서 모임을 앞두고 다시 책을 읽었다. 주말 내내 잠이 쏟아져서 자고 또 잤다. 더 이상 이렇게 고꾸라져 있으면 안되겠다 싶어 잡은 책이었다.
그런데 달랐다. 역시 이런 게 재독의 힘이겠지? 그 때는 그냥 스쳐지나간 문장 하나하나가 모조리 내 삶에 내려앉았다. 나는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더욱 더 무기력해지던 찰나였는데, 이 책을 읽고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나 생각보다 강하거든? 도망치지 말자. 부딪치고 깨지면서 빠르게 실패해보자. 끝까지 해보고 안되면 말지 뭐. 처음부터 완벽하려고 했던 나를 내려놓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