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써봅시다 책이 뭐라고 - 일상이 콘텐츠가 되는 하루 30분 프레임 책 쓰기
신선수 지음 / 청림출판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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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을 바꾸는 방법 중 단연코 최고는 이것!

처음 만든 버킷리스트에 '자서전 쓰기'를 적었던 10대 소녀시절이 떠올라 피식 웃었다.
내 이름으로 쓴 책 한 권, 죽기 전에 가져봐야지...
그런 단순한 생각이었다.


요즘의 책쓰기 열풍에 눈살을 찌푸리시는 분도 계시지만,
나는 온 국민이 자신의 살아온 이야기 혹은 지식과 정보를
'글'로 풀어내는 것에 적극 찬성한다.

영상이나 음성으로 컨텐츠를 만들 수도 있겠으나
역시나 텍스트를 사랑하는 나로서는
무엇보다 '책'이라는 물성이 가진 힘을 신봉하는 사람으로
역시나 글로 느끼고 싶다.

어떤 이의 경험이 그대로 묻히는 건 그 무엇보다 아쉬운 일이다.
국가적 손실이나 다름없는!!



북토크에서 '무엇을 쓸지 모르겠어요.'라는 질문을 받고 내가 했던 답변이 있다.

"지금 살고 있는 일상을 쓰면 됩니다. 내가 매일 하는 일을요."

그게 결국 '업세이: 직업+에세이'가 되는 것이다.
전업주부도 경찰관도 도배사도 누구나 자기만의 일을 하며 산다.
직업이 같다고 매일의 일상이 똑같지 않다.

집집마다 개인이 만나는 고객이나 관계, 업무에 따라
모두의 일상은 제각각이다.
그 속에서 일어나는 미묘한 감정의 변화의 통찰을 담는 것.
오로지 자기 자신만이 알 수 있고 쓸 수 있다.



우리가 하는 일에서 찾은 주제와 실제 출간된 책 제목을 참고해보자.

🔖42p 직업/책쓰기 주제/실제 출간 도서

은행원/서비스/<손님 잘 좀 모십시다>
승무원/에세이/<퍼스트클래스 승객은 펜을 빌이지 않는다>
교사/학생심리/<초등학교에서 긍정심리학 실천하기>



만약 자신이 하는 일에서 주제를 찾기 힘들다면, 좋아하는 일에서 찾으면 된다!

권윤택, 김준영 부부는 반려조 치드 키운 경험 살려
<안녕하세요, 앵무새 치즈애오>
라는 책을 출간했다.



🔖61p_ 책 쓰기를 시작하기에는 오늘이 가장 좋은 날이다.

글이 쌓여야 책이 된다.
어디라도 좋으니 매일 조금씩 쓰자.
이 때 저자가 제시한 프레임 책쓰기 방법을 활용하면 좋겠다!



✍️프레임 책쓰기란?
책에 들어갈 전체적인 내용을 미리 큰 프레임(목차)으로 만들어놓고 작은 프레임(꼭지)의 글쓰기 구조를 만든 후 하루 30분 바투리 시간을 투자해 글을 써나가는 방식.



글이 완성되면 책으로 만들기 위한 추가 작업이 필요하다.
투고를 위한 출간 기획서를 작성하고
책 제목과 장 제목 등을 매력적인 단어로 고치는 작업 등등.

구체적인 내용은 책 속에서 직접 만나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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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땅의 야수들
김주혜 지음, 박소현 옮김 / 다산책방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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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를 잇는 한국적 서사의 새로운 주역

★아마존 선정 2021년 ‘이달의 책’
★전미 40여 개 주요 매체 추천 도서
★전 세계 12개국 번역 출간

광고 문구가 과장된 것 아닐까 의심하며 읽기 시작했다. 600쪽이 넘는 책을 단숨에 읽어내리며 생각했다. 파친코를 잇는 소설이라는 말에 결코 더함이 없다고.

인물들의 미묘한 심리 변화를 섬세하게 묘사한 부분들이 좋았다. 특히 옥희가 글을 배우고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생긴 생각의 변화들이 인상적이다.

🔖59p_ 서당에 다니기시작하면서부터, 옥희는 자신이 아궁이나 괭이처럼 순종적인 살림의 일부라고 더 이상 느끼지 않게 되었다.그는 새로운 지식의 유입으로 위축되는가 하면 확장되기도 했으며, 자신이 느끼기 시작한 어렴풋한 불만스러움에 스스로 놀랐다.

옥희는 이 때문에 배운이 위험한 것이라 생각했지만, 결국 인간이 인간답기 위해 배움이 꼭 필요하다는 것의 반증 아닐까.

🔖67p_ 옥희는 특정한 단어들을 특정한 순서로 나열하면 자기 내면의 모습도 마치 가구를 옮기듯 달라진다는 것을 깨닫고 한 마리 춤추는 나비처럼 언어 속을 누볐다. 내면에 쌓이는 단어들이 계속해서 그를 변화시키고 새로운 존재로 만들어가는데도 외부에서는 누구도 그 차이를 감지할 수 없었다.

이렇게 옥희는 배움을 통해 깊어지고 넓어져갔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게 뿌듯했다.

🔖93p_ 깊이 사랑했던 사람들도 인연이 다하면 한순간에 낯선 이들이 되어버린다. 하지만 가끔은 그 어떤 변수에도 상관없이 영원히 너에게 이어져 있는 사람들이 생기기도 하지. 연화와 나, 우리의 인연은 깊고, 지금의 이 삶을 초월한 전생에서부터 온 것이지.

은실의 이 말이 김영하의 <작별인사>와 얽히고 섥혀 한참을 머리에 맴돌았다. 삶을 초월한 인연_ 우주적 존재에 대해 생각하느라.

이 외에도 마음에 남았던 문장들_

🔖100p_ 그가 가장 좋아하는 책들은 새로운 것을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라 이미 마음 깊이 이해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더 아름다운 방식으로 이야기하는 것들이었다.

🔖552p_ 노년이란, 인생의 모든 행복이 앞으로 다가올 날들이 아닌 이미 지나간 날들에서만 발견된다는 것을 의미했다. 하지만 그는 어쨌든 자신의 역할을 다했으며, 자신보다 더 위대한 무언가를 위해 살았다.

🔖563p_ 제 말을 믿어준 사람은 아무도 없었지요. 하지만 스스로 자기 자신을 믿으면, 결국 인생도 그 믿음을 따라 잘 풀려 나가더라고요. (...)
자신에 대한 진정한 믿음을 갖게 만드는 건 세상에 딱 두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본인에게 닥친 어려움을 스스로 극복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누군가에게서 깊은 사랑을 받는 것이죠. 운 좋게도 이 두 가지를 다 경험한다면, 그 사람은 자신에 대해 충분한 믿음을 지니고 남은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585p_ 그 만남의 순간에는 감정에 깊이 빠져 있을 만한 여유가 없었다. 그러나 삶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사건들이 항상 그렇듯, 당시 느꼈던 갑작스러운 감정들은 이후에 오히려 더 깊고 충만하게 발전해 옥희가 그 장면을 마음속으로 다시 떠올릴 때마다 새로운 빛깔과 향기를 띠었다.

🔖603p_ 내 손바닥 위에 놓인 그것은, 새벽달처럼 옅은 분홍색과 회색으로 빛나는 진주 한 알이었다. 한참이나 그걸 바라보던 나는, 정호가 아직도 나를 돌봐주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심지어 저세상에 가서도 말이다. 그리고 나도 똑같은 방식으로 있을 거라는 것도. 삶을 계속 놓아주고 또 붙잡고 버티면서, 오직 바다에서 온 나의 일부만이 남을 때까지.
삶은 견딜 만한 것이다. 시간이 모든 것을 잊게 해주기 때문에. 그래도 삶은 살아볼 만한 것이다. 사랑이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주기 때문에.

#작은땅의야수들 #도서협찬 #다산북스 #도서지원프로젝트 #함성독서 #함께성장연구소 #매일읽고쓰는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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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글쓰기가 입시를 결정한다
박은선 지음 / 빌리버튼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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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너무 갔다고요? 하지만 두번째 사진에 저자가 몸담고 있는 고등학교의 고1 평가 계획의 일부를 보면, 고등 입시가 글쓰기와 직결되어 있음을 아실겁니다. 전 과목 평가계획이 온통 쓰기니까요. 독서와 마찬가지로 어쩌면 그보다 더! 글쓰기는 하루이틀만에 실력을 높이기 어렵습니다.

초등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이제 막 한글을 떼기 시작한 아이에게 입시를 위한 논술형 글쓰기를 시키자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의 수준과 발달 상황을 고려하여 일기부터 차근차근 지도해야겠지요.

🔖22p_ 초등 시절 국어 능력은 공부 자신감으로 이어집니다.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능력이 좋은 아이들은 수업 활동에 귀와 입을 열어 집중합니다. 수업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공부도 곧잘 합니다.

🔖127p_ 유대인 부모는 스스로 평생 자녀와 함께 공부하는 동반자이자 친구라고 여깁니다. 아이와의 대화 속에 상하관계가 존재하지 않아요. 아이가 부모의 질문에 엉뚱한 대답을 해도 포용하고 들어줍니다. 꼬리에 꼬리를 물어 다양한 질문을 하고 아이의 상상력, 창의력, 사고력을 자극합니다. 끊임없이 묻고 답하며 스스로 사고를 확장해 나갑니다.
EBS 부모 <유대인의 자녀교육> 편에서 조승연 작가가 유대인 친구의 사례를 말한 부분은 인상적이었습니다.
"하버드대학교 입학 논술 문제가 아버지랑 내가 식탁에서 토론했던 내용보다 쉬웠어."

🔖192p_ 인풋이 쌓인 만큼 아웃풋이 나오기에 글쓰기는 아는 만큼 씁니다. 감정이나 생각도 마찬가지예요.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볼 줄 알아야 하며, 자신의 의견에 관한 근거가 수반되어야 문장으로 표현 됩니다. 글을 잘 쓴다는 의미는 내가 가진 지식을 바탕으로 생각을 논리적으로 풀어낸다는 뜻입니다. 머릿속에 가득가득 재료가 있어야 꺼내어서 일품요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아이의 지식과 경험이 쌓여야 글도 탄탄해집니다.

🔖228p_ 신문 활용 글쓰기 방법
1) 신문 읽고 모르는 낱말 사전에서 찾기
2) 신문 읽고 중신 문장 찾기
3) 신문 읽고 자기 생각 쓰기
4) 신문 내용 요약하고 자기 생각 쓰기
5) 자유롭게 쓰기

이 책에는 입시에 성공하고 싶은 엄마의 마음이 잘 담겨있습니다. 특히 저자가 초등학생인 자녀에게 읽기, 듣기, 말하기, 쓰기 공부 방법을 직접 적용한 활용 사례들을 다루고 있어 이해가 쉽습니다. 재미있게 쓸 수 있는 자유 글쓰기 주제, 신문을 활용한 글쓰기 방법, 아이의 글쓰기를 돕는 엄마의 말, 영어 글쓰기까지!

물론 모든 육아법이 우리 아이의 성향과 수준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듯, 독서와 글쓰기 방법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저자의 바람대로 공부의 형식보다는 내용을, 암기보다는 이해를, 강제보다 자율에 중점을 두고 하나씩 실천해보면 좋겠습니다. 넓고 깊은 언어로 빛나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하여 :)

#초등글쓰기가입시를결정한다 #박은선 #빌리버튼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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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돈 공부 골든타임 - 현직 교사가 전하는 우리 아이 '슈퍼리치 만들기' 부자 선행학습 필독서 초등 적기 교육 시리즈 1
윤지선 지음 / 더디퍼런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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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바보 엄마가 선택한,
부모와 자녀를 위한 경제 교육서!​"


용돈 계약서부터 해피 코인까지,
우리 집에 바로바로 적용할 수 있는 꿀팁들이 많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녀에게 가난한 '사고'를
물려주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모가 먼저 경제교육서를 읽고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행복하고 선한 부자로 우리 아이 키워봐요😉



✔️바로 실천할 것

1. 용돈제 운영 및 용돈 기입장 작성 시작
2. NH투자증권QV 대신 영웅문으로 갈아타기
3. 세뱃돈 모아둔 것 ETF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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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생각보다 멘탈이 강한 사람입니다
박세니 지음 / 다산북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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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니는 작가이자 심리상담사다. 20년간 25,000건의 강연 및 상담 사례로 수많은 독자의 삶을 바꿔왔다. 독자들이 스스로 심리 문제를 해결하고 자기 인식을 높여 궁극적으로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잘못된 인지적 신념을 바꾸기 위해 따끔한 충고도 아끼지 않는다. 마냥 우호적이고, 따뜻하며, 위로로 가득한 훈훈한 메시지로는 멘탈을 변화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대한민국 상위 1%가 먼저 찾는 멘탈 전문가로도 유명하다.

현재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삶과 인간관계, 멘탈, 마음에 관한 콘텐츠를 전하고 있으며, 독자들에게 열렬한 환호를 받고 있다. 자신의 글을 읽은 누군가의 삶이 조금은 더 나아질 수 있다는 사실에 매 순간 감사함을 느낀다.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것, 그것이 그가 지켜온 삶의 철학이기 때문이다. 독자들이 자기 존재에 대한 믿음을 갖고 마법 같은 미래를 확신할 수 있도록 이번 저서에 깊은 애정을 담았다. "멘탈이 약한 게 아니라 관리 되지 않았을 뿐이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27p_ 당신은 당신의 생각보다 강한 사람입니다. 삶의 이곳저곳이 고통스럽고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이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아주 가끔은 죽고 싶기도 하고, 모든 관계를 끊어버리겠다고 마음먹을 때도 있겠지만 당신이 강하다는 사실은 자명합니다. 그 사실을 외면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신음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또 한 명의 영웅이 될 수 있습니다.

🔖62p_ 자애심을 갖출 수 있는 확언

  • 세상에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 지금 잘하는 사람은 오랜 시간 노력한 사람일 뿐입니다.

  • 난 매일 노력하고 매일 발전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 세상 어떠한 힘도 나를 막아낼 수 없습니다.

  • 나는 성실히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 나만큼 노력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 이렇게 노력하는 나를 하늘도 반드시 도와줄 것입니다.

🔖149p_ 관계의 본질은 성장입니다. 상대를 통해 성장할 수 있다고 믿으면, 그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집니다. 반대로 당신이 누군가에게 성장의 초석이라고 여겨지면, 당신을 대하는 그의 태도 역시 바뀝니다. 저는 이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삶을 더 나은 쪽으로 옮길 수 있었습니다.

🔖183p_ 저는 이미 여러 면에서 좋은 삶을 살고 있지만, 미래에 더 좋은 일이 생기길 기대하기 때문에 과거에 안주하지 않습니다. 인생은 고도의 집중과 몰입 상태를 자기 분야에서 멋있고 힘 있게 발휘하는 과정입니다. 이 인생관에 '안주'라는 단어는 낄 틈이 없습니다. 당연히 역동적이고 내일이 더 기대되는 삶이겠죠.

🔖200p_ 다른 사람의 기준이 아닌 나 자신을 설득할 수 있는 진정한 행복을 추구했다면, 보이지 않는 삶의 구석구석까지도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가치를 갖고 살아갔다면, 나이가 지긋하게 들어 삶을 반추할 때 약간의 아쉬움은 남을지언정 후회는 없을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멘탈을 관리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지금의 모습을 그대로 인정하세요. 아무런 기쁨도 슬픔도 없이 모든 걸 온전하게 받아들인다면,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감사할 수 있게 됩니다. 무엇보다 세상과 타인의 기준으로 만들어진 해묵은 관점이 교정됩니다. 당신의 멘탈이 강해지는 순간이지요.

🔖234p_ 우리는 못난 행동에 휘말릴 필요가 없습니다. 못난 사람에게 분노나 짜증보다는 연민이나 안타까움을 느끼면서 우리가 할 일에만 더욱 집중하면 됩니다. 이게 더욱 멋진 삶을 살아가는 방법입니다.

🔖244p_ 우린 분명히 느낄 수 있습니다. 좋은 인생을 살아온 사람의 향기를 말입니다. '보면 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인생의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오늘을 살아낸 사람에게는 특별함이 있습니다. 그의 인생을 통해 희망의 가치를 보게 합니다.

슬픔을 수용하세요.

쓰레기 더미에서도

꽃을 피우는 정신이야말로

모두의 희망이 될 등대입니다.

.

.

이 책을 받자마자 완독했으나 큰 감흥이 없었다. 물론 힘을 주는 말과 좋은 에너지가 가득 한 책임은 분명했지만, 이상하게도 그 때의 내게 울림이 없었다. 이번주 독서 모임을 앞두고 다시 책을 읽었다. 주말 내내 잠이 쏟아져서 자고 또 잤다. 더 이상 이렇게 고꾸라져 있으면 안되겠다 싶어 잡은 책이었다.

그런데 달랐다. 역시 이런 게 재독의 힘이겠지? 그 때는 그냥 스쳐지나간 문장 하나하나가 모조리 내 삶에 내려앉았다. 나는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더욱 더 무기력해지던 찰나였는데, 이 책을 읽고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나 생각보다 강하거든? 도망치지 말자. 부딪치고 깨지면서 빠르게 실패해보자. 끝까지 해보고 안되면 말지 뭐. 처음부터 완벽하려고 했던 나를 내려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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