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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풀니스를 찾아서 - 한스 로슬링 자서전
한스 로슬링.파니 헤르게스탐 지음, 김명주 옮김 / 김영사 / 2021년 12월
평점 :
#팩트풀니스를찾아서
#한스로슬링#김영사#도서협찬<팩트풀니스>의 저자 한스 로슬링의 자서전. 의사이자 통계학자였던 그의 삶을 따라가다보니 저자가 어떻게 세계적 규모의 발전을 이해하게 되었는지 알 수 있었다.그는 4대에 걸친 본인의 가족사만으로도 세계의 네 단계 경제 수준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앎의 영역과 실천의 영역이 하나되기란 결코 쉽지 않다. 그러나 한스 로슬링 부부는 한 마음으로 가난과 질병 없는 세상을 원했고 아프리카로 기어코 넘어가 의술을 펼치며 행동하는 삶을 살았다.본인의 암 투병기, 의료 구호 활동, 콘조병을 연구하는 의학 연구자 등 그의 모든 생이 하나하나 진한 감동으로 다가왔다.🏷97p_ "바꿔야 하는 것부터 먼저 바꾸고 나머지는 때를 기다려라."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하듯, 모잠비크에서는 의사가 병원에 갈 때 자전거를 타서는 안된다. 의사로서 신뢰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말도 안되는 이유였지만 그는 예방접종과 자전거 출근, 둘 중 더 중요한 변화를 택하기로 한다. 다름을 인정하고 하나하나 바꿔간다.예방접종과 작은 보건 의료 단위 증가를 목표로 하여 아동사망률을 26퍼센트에서 8퍼센트로 떨어지게 만들었는데, 스웨덴에서 60년 걸린 일을 35년만에 이뤄냈다는 점이 놀라웠다. 데이터를 모으고 명료하게 분석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219p_ "먼 나라의 보건 의료 시스템에서 일할 때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무리하게 밀어붙이지 마세요. 스웨덴에서와 같은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상상하지 마세요. 여러분은 현명해야 하고, '여러분의 담요'를 올바른 방법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자신을 소모하지 마세요. 적어도 계약 기간 동안에는 멀쩡해야 합니다. 필요한 막대한 상황에서 한정된 자원을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최선일까? 이 강좌는 그것을 다룹니다."의사 한스 로슬링, 연구자 한스 로슬링도 좋았지만, 교수로 선 한스 로슬링이 교단 위에 올라선 모습은 무척 인상적이었다.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의 키팅 선생님을 떠올리게 만드는.이토록 인간에 대한 사랑을 놓지 않고, 세계에 대한 무지를 일깨우기 위해 노력했던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했다. 그 끝에 그의 아버지가 계셨다.🏷15p_ "신을 믿느냐 믿지 않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인간을 대하는 태도란다."사람에 대한 태도!나도 우리 아들들에게 꼭 물려주고 싶은 소중한 가치이다.개인적으로 <팩트풀니스>보다 <팩트풀니스를 찾아서>가 더 좋았다. 무지와 편견을 극복하기 위해 헌신한 한스 로슬링. 고인이 된 그 분께 감사드린다🙏🎄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