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29. 금 #아무도사랑하고싶지않던밤 #김남준 #김영사 아우구스티누스의 책들 중 저자의 마음 속에 박혀 인생을 바꾼 여덟개의 문장이 각 장의 제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에세이인듯 시인듯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저자의 깨달음과 인생 고백이 잔잔히 때론 강렬히 이어진다. 목사님의 글이라 종교적 색채가 제법 강한 책이다. 사람에 따라 읽기에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1장 내가 날 떠나 어디로 갈까 2장 나는 무엇이란 말인가 3장 생각이 가벼울 때 인생은 무겁다 4장 공간은 주고 시간은 빼앗아간다 5장 있는 것은 없는 것이다 6장 아무것도 사랑하지 않을 때 7장 늦게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8장 찾으면 발견하리라 . . 나는 아우구스티누스의 문장 그리고 저자의 문장들을 곱씹으며,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한다.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이 근원적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는 것은 늘 새롭고 어렵다. . . 117_ 사라질 것들에 대한 사랑 때문에 더 이상 아프지 말자. 132_ 배운 것은 무늬였고 깨달은 것은 결이었다. 내 살의 결은 알았으나 내 삶의 결은 모르고 살았던 거다. 206_ 사는 게 사랑하는 거고, 사랑하는 게 아는 거다. 알아서 사랑할 수 있고, 사랑해서 살 수 있다. 211_ 그대 홀로 있지 않음을 아소서. . . 유일하게 알고 있는 찬송가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가 듣고 싶은 밤 ㅡ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