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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한글쓰기 100일 마스터 : 포켓몬 퀴즈왕 ㅣ 포켓몬 마스터
예림당 편집부 지음 / 예림당 / 2022년 11월
평점 :
내년 일곱살을 앞두고 한글은 거의 다 떼 술술 잘 읽는 둘째딸 :)
한글을 다 떼고 책 읽고 편지 쓰는게 가능해졌다 해도
아직 어려운 받침이나 맞춤법은 틀리는 것들이 있어 익숙해 지긴 해야겠더라구요~
예전에 한참 한글에 몰두했을때 옥토* 썼다 지웠다 한글쓰기를 너무 재미있게 했던 기억이 있어
본인이 좋아하는 포켓몬 한글쓰기로 즐겁게 한글 마무리를 했음 하는 마음으로
포켓몬 한글쓰기 100일 마스터 포켓몬 퀴즈왕을 선물했어요.
사실 요런 워크북은 아이를 위한 아이템이기도 하지만 엄마를 위한 육아템이기도 하죠!!
카페 나갈때 이런거 하나 들고가면 한참을 가만히 있어주니 완전 꿀템~

포켓몬 덕후 우리 딸에게는 너무너무 익한 캐릭터들!
저희 아이들은 유투브 노출이 거의 없는 편이지만,
포켓몬만큼은 주말에 종종 보여주고 있을만큼 애정하는 컨텐츠거든요.
바로 이 포켓몬 친구들의 이름을 쓰며 자연스럽게 한글을 익힐 수 있도록 만든 컨텐츠로
5~7세 포켓몬을 좋아하는 친구들이라면 강추하고 싶은 워크북이에요.
자음 모음, 자모조합 정도의 아주 낮은 수준은 아니다 보니
어느 정도 한글에 익숙한 친구들이 활용하면 시너지가 좋을 책입니다 :)

첫 페이지에는 연필을 바르게 잡는 법,
간단한 점선을 따라 그리며 한글쓰기에 적합한 윤필력을 갖고 있는지
가나다라마바사는 읽을 줄 아는 수준인지-
내 이름은 쓸 줄 아는지를 체크하는 부분이 나오네요~

중간중간 심심할까봐 아이들이 색칠공부 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구요-
페이지를 넘겨보면 익숙한 캐릭터들이 잔-뜩 나와요
저도 아는 캐릭터들이 보여서 괜히 막 반갑고 ㅋㅋㅋㅋㅋ

사실 우리 둘째가 한창 한글 떼던 5살 무렵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가 바로 티니핑이었거든요~
이 때 티니핑 워크북에 애들 이름 따라 쓰면서 진짜 한글이 폭발적으로 늘었는데;;ㅋㅋ
포켓몬 좋아하는 친구들이라면 이름 따라쓰다가
저절로 아는 한글이 많아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자음, 모음 아는 상태에서 이렇게 익숙해지다 보면 자모조합은 알아서 되더라구요 :)

<포켓몬 퀴즈왕>이라는 제목답게 중간중간 아이가 풀어볼 수 있는 퀴즈도 많은데요-
이런 퀴즈를 풀기 위해 한글을 읽고, 쓰는 행위가
또 아이의 한글 떼기 속도에 부스터를 달아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

심심할때마다 포켓몬 도감 꺼내 보듯이 자꾸 꺼내 이름 쓰기 삼매경인 우리딸 :)
쌍자음 받침이 있거나 한 캐릭터는 없어서 아쉽지만(?)
그래도 은근 이름이 막 쉽지는 않아서 연음법칙, 어려운 받침 익히기에는
아주 부담없고 괜찮은 책이랍니다^^

생각보다 들이는 시간 대비 아이가 느끼는 체감 공부량이 낮고
그에 비해 또 얻는 것은 커서 조리원동기 친구에게 한 권 선물했는데 너무너무 좋아하며 하더라구요!
공부라면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이,
평소에 가만히 앉아 학습 워크북 하는걸 좋아하지 않는 아이도
포켓몬 덕후라면 도전해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어요!!
예림당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