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잖아! 지구가 왜 뜨거워지는지 생각하는 어린이 1
양서윤 지음, 마이신(유남영) 그림 / 새를기다리는숲(새숲)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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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지구 온난화에 관한 이야기예요.


사실 지구 온난화 문제는 오늘날 갑자기 벌어진 일이 아니죠.

저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세계적인 전세계적인 문제로 거론되어 왔던 문제-


산업화가 진행되며 화석연료를 사용하고 공장에서 쉴새 없이 돌리고,

플라스틱을 버리고, 숲을 망가트려면서 일어난 #지구온난화

그렇게 위기에 빠진 지구는 폭설과 폭염 같은 기후 재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젠 온난화를 넘어 폭염, 폭우, 폭설 같은 이상 현상이 빈번하게 나타나며

온몸으로 우리에게 몸살의 신호를 보내고 있는 지구-

우리는 이 문제를 잘 알고 있지만 지구는 여전히 점점 뜨거워지고 있어요.

먼 미래에 일어날 기후 재난이라고 생각했던 무서운 일들이 코 앞까지 밀고 들어온 느낌...





이 책은 바로 이런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지구가 뜨거워지는 이유,

지구 온난화의 원인은 무엇인지,

인간 때문에 변한 지구의 기후를 위해 우리가 어떤 노력을 할 수 있는지,


다소 재미없고 딱딱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재미있는 스토리텔링 형식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읽어내려가는 동안 이 책이 과학 지식책이라는 것도 잊은채 술술 읽게 되더라구요 :)





이 책의 주인공은 5학년 쌍둥이 남매 세미와 재원이에요.


열정이 넘치고 모든 일에 흥분을 잘하는 누나 세미와 책을 좋아하고 차분한 동생 재원,

그리고 늘 머릿속에 엉뚱한 발명품으로 가득 차 있는 요리를 좋아하는 아빠.

이 세 사람은 항상 사건을 몰고 다니는 사고뭉치들이에요. 이를 해결하는 것은 늘 엄마의 역할이고요.





생일 선물로 수영장을 요구하거나

호주의 뜨거운 공기를 추위에 떨고 있는 미국으로 날려 보내고 싶어 하는 쌍둥이들의 상상력은

과학박사가 본업이고 발명이 주업인 아빠를 닮은 것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이런 쌍둥이 가족들이 지구가 뜨거워진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지구온난화 현상이 진짜 심각하다는 현실을 깨닫고 고민에 빠지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죠.





제일 좋아하는 사과를 먹지 못하게 될 수도 있고,

평화롭던 바닷가에 상어가 출몰하고,

해수면이 높아지면 우리나라도 가라앉는 곳이 생길지 모른다는 사실...


사실 지구온난화에 대한 문제성은 누구나 인식하고 있을 거에요.


하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 개개인이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 구체적인 방법까지 아시는 분... 있나요?

저도 막상 떠올리려니 딱 생각나는 게 없는..ㅠㅠ





이 책의 쌍둥이 역시 문제의 심각성을 아는 것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작은 일이라도 행동으로 실행해야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국가와 세계 차원에서는 화석 연료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환경오염을 줄이고,

나무를 심어 개발로 사라진 숲을 만들어야 하며-

일회용 사용을 줄이고, 분리수거를 열심히 하고, 옷을 과하게 낭비하지 않는 것-


어찌 보면 정말 사소한 실천사항이지만 이런 노력들이 지구 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

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실천하는 쌍둥이의 환경 이야기는 새겨 들을만해요.





그동안 크게 생각해본 적 없던 '지구온난화'라는 현상을

다양한 각도에서 생각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나부터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을 시작하게 만드는 #새를기다리는숲 #생각하는어린이 시리즈


재밌는 내용으로 아이들에게 사회적, 과학적 배경지식을 채워줄 수 있는 책이라

다른 시리즈도 나오면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에요 :)




푸른정원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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