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레 3 - 세계 최고의 비밀 클럽 아델레 3
자비네 볼만 지음, 임케 죈니히센 그림, 김영진 옮김 / 황금시간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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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읽는 책의 책장을 넘기다 보면 나의 어린시절을 떠올리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나도 어릴때 이런 책 참 좋아했었는데...

이런 책을 읽으며 내가 주인공이 된 거 마냥 공상하는 것도 참 재밌었지!

이런 책이 클래식 명작으로 나아가는 발판이 되었었구나-


아이가 읽는 책의 대부분이 한국 작가의 문고이거나 과학/수학 논픽션이라

조금 새로운 문체의 문학작품을 접하게 해주고 싶어 독일창작소설 아델레를 들여보았답니다.





아델레 시리즈는 이미 1, 2편이 출간되어 있는 문학작품으로

아델레의 가족들이 만들어 나가는 이야기입니다.


이번에 출간된 3편은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비밀클럽 이야기네요.

아델레와 친구 마르타가 만든 붉은 호박벌 클럽.

사실 이 클럽은 대부분 달라스 가족, 그러니까 아델레의 동생들로 구성되어 있지요 :)


과연 이 비밀클럽은 무슨 작당을 하려고 만들어진 클럽일까요ㅋㅋㅋ





붉은 호박벌 클럽은 정말 소소한 사건들을 벌여요.


청소를 위해 물을 빼버린 실개천에 있는 물고기들을 구한다던지,

팝콘과 꽃을 팔거나 공연을 해서 돈을 벌어 동물 보호소에 기증을 한다던지,

클럽 회장을 뽑기 위해 담력시험을 한다던지,

정말 일상에서 일어날법한 이런 소소한 사건들이요!





사실 이 작품은 거대한 서사가 있다거나

엄청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스케일을 보여주는 스타일의 작품이 아닙니다.

평범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일상을 담아낸 소설이지요.

아델레 특유의 서정적인 문체로 이야기 하는 친구들과의 관계, 동화적 요소가 참 매력적이에요.


내 친구의 이야기를 읽는 것처럼,

혹은 내 또래 누군가의 일상을 들여다 보는 기분으로 읽을 수 있는 초등동화책-


아델레 시리즈는 초등학생 여자친구들에게 강추하고 싶어요 :)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쯤 꿈꿔보는 아지트나 비밀클럽이라는 소재를

귀엽지만 과하지 않게 풀어낸 감정선이 부담스럽지 않아 술술 읽어내려가게 되는 책이기거든요.





주인공 아델레를 중심으로 그의 가족들, 친구들과 함께 펼쳐지는

소소하면서도 일상적인 사건들이 마음을 따듯하게 데워주는 초등추천동화 #아델레


어른들에게는 동심의 세계로 잠시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을,

아이들에게는 일상인듯 아닌듯 자유롭게 공상해볼 수 있는 자유로운 시간을 선물하네요!

아이와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눠봐도 부담없는 책이랍니다 :)



황금시간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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