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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 안 될 줄 알면서 하는 사람 - 만화로 만나는 논어
김경일 글.그림, 임종수 감수 / 문사철 / 2016년 8월
평점 :
"2,500년 전 인물인, 그것도 중국에서 살았던 공자의 이야기에서 과연 오늘날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이 있을까?"
특별히 동양 고전이나 사상에 관심이 있지 않은 나 같은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우연한 기회로 보게 된 이 책은 나 같은 사람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어지러운 춘추전국 시대에 태어나 살면서, 신분제와 봉건제의 한계 속에서도 인류애적인 신념을 가지고 신념을 지키며 살아 간 공자의 일생 자체가 지금 헬조선이라 불리우는 한국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어떠한 삶의 태도를 지녀야 하는지 알려주기 때문이다.
고정관념과 달리 진심으로 인간을 존중하는 사상을 가졌던 공자에 대해 바로 알게 되어서 좋았고, 그의 통찰에 놀랐다.
만화는 일생 일대기가 에피소드로 흥미롭게 연결되어 있어서 어린이나 청소년들도 충분히 재미있게 볼만하다.
이 책의 저자인 김경일 작가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정직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바보가 되는 세상에서 어떻게 인생을 살아야 할 지 공자를 통해 말하고 싶었다고 한다.
만화로 읽는 논어,
공자 : 안 될 줄 알면서 하는 사람
추천합니다~
"어러 사람이 미워하는 사람일지라도 반드시 다시 살펴봐야 하며, 여러 사람이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반드시 다시 살펴봐야 한다."
"누구를 좋아하면서도 그의 나쁨을 알고, 미워하면서도 그의 착함을 아는 것은 쉬운 게 아니오."
"절대적인 가치에 연연해 하지 않고 상황과 맥락에 따라 의로움이 무엇인가를 잘 판단하는 것. 이것이 바로 중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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