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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스몰 - 인터넷과 공유경제가 만들어낸 백만 개의 작은 성공
김상훈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The Big Small
"긴 겨울방학 동안 하버드 기숙사에서 사업을 시작한 비키의 문지원,
텍사스 집에서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폴란드 친구와 인터넷으로 창업한 조슈아 워렌,
4천 원짜리 주먹밥이란 행사를 기획한 박인,
미국 아마존닷컴이 쓰는 방식의 가변식 서가를 만든 장웅 등
여행 경험을 나누고, 빈 방을 나누고, 남는 음식을 나누고, 남는 차를 나누는 수많은 사람..."
'빅 스몰'은 공유경제의 가치를 볼 수 있는 사례집이라 할 수 있다. 전 세계에서 위치도, 인종도, 사업 주제도 각기 다른 이야기들이 나열되어 있는데 그래서 '공유'라는 핵심 가치관이 어떻게 다양한 모습으로 현실화되고 있는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소유가 진리가 되어버린 사회 문화속에서 이런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공유 문화와 사업은 굉장히 의미있고 가능성이 기대된다. 책에 나온 사람들은 특별히 어려운 기술이나 거창한 준비로 성공한 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자신의 일상생활에서 시작된 아이디어와 필요로 이런 성공들을 키워가는 중이었다.
특히 디지털 작업 환경의 발전과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로 인한 온라인 개방성은 생각에만 머물렀던 아이디어를 한두명의 적은 사람, 적은 작업으로 쉽게 실현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래서 나도 무언가 시작 할 수 있지 않을까? 나의 일상에서 어떤 공유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책을 읽는 동안 들었다.
물론 이런 변화는 시작하기 쉬운 환경때문만은 아닌것 같다. 한편으로는 점점 개인화되고 고립되는 사회 속에서 이런 공유를 통해 물건이나 서비스 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연결되는 유대감을 느끼고 싶은 욕구도 중요한 몫을 하지 않았다 싶다. 어찌 되었던간에 '디지털 아나바다'로 좀 더 많은 사람들과 좋은 경험을 나누는 세상이 오길 바라며, 나도 역할을 하고 싶다. 아이디어 회의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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