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아이 비룡소의 그림동화 249
올리버 제퍼스.샘 윈스턴 지음, 이상희 옮김 / 비룡소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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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만난 사촌언니가 내 생일이라고 그림책 선물을 줬다! 내가 몇 개의 후보를 고르고 그 중에서 언니가 최종 선택을 하는 방식으로! 실물로 이 책을 보는 순간 고급스러움과 아름다움에 몸을 살짝 떨었다 ㅠㅠ

2017 볼로냐 라가치 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책의 아이>. 원제는 A child of books. 저명한 그림책 작가 올리버 제퍼스와 타이포그래피 아티스트 샘 윈스턴이 만나 콜라보로 만들어낸 책이다.

우리를 책의 세계로 안내하는 그 미지의 존재가 있다면 바로 이 책의 아이일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사람들이 즐거운 맘으로 책을 볼리가 있나! 세상에 즐거운 것이 깔리고 널렸는데, 굳이 책으로 파고드는 건 우리를 ...안내하는 요정이 있기 때문일거야.

아름다운 그림과 스토리도 그렇지만, 근사한 타이포그래피 아트가 그림과 아름답게 섞여드는 걸 볼 수 있다.

"어? 이 장면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생각이 잘 나지 않으면 힌트는 타이포그래피 아트 속에 숨어있다.

표지에 빨갛고 아름다운 책 위에 푸른 책의 아이가 앉아있다. 책 가운데 열쇠구멍이 있다. 자, 이제 당신은 어쩔텐가. 저 열쇠를 찾아 문을 열지 않을 도리가 있겠는가?

훅 넘겨봤는데 타이포그래피 때문에 다시 보고 싶어지는 책. 묘하고 아름다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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