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관심을....

소는 못 날아
데이비드 밀그림 글 그림, 이승희 옮김 / 문학동네 / 2002년 10월

나는 아이에게 좀 세심하지 못한 편이다 아이가 아프거나 무엇을 원할때 잘 알아채지 못하는 편이다 이런 나를 반성하게 해준 책이다 아이의 그림을 무성의하게 보는 아빠며 아이의 말을 믿지 않는 엄마나 거리의 사람들.... 조금만 더 아이에게 사랑과 관심을 준다면 그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을텐데 말이다 소가 하늘을 난다고 허우적대는 모습이란....정말 나도 너무너무 웃었다 그림에 나오는 소의 짧은 다리는 더 나를 웃게 만들었다 아이의 고정된 사고 방식을 깨워주는 책이라 더욱 맘에 들었다 우리 어른들의 고정된 사고상식들이 아이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막는 아주 커다란 걸림돌임을 이 책을 읽고 느꼈다 소는 하늘을 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