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 선택이다 - 내 인생을 바꾸는 긍정의 심리학
이민규 지음 / 더난출판사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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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는 음식과, 맛없는 음식이 있다면 누구나 맛있는 음식을 선택한다. 좋은 결과가 나올 일과 


나쁜 결과가 나올 일 중에서 선택을 하라면 누구나 좋은 결과가 나올 일을 선택한다. 하지만 사


람들은 멀리 보지 못하고 순간의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 부정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




 불과 몇일전에 발생한 치과의사 폭행사건만 해도 그렇다.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누군가 먼저 


폭행을 행했다면 당하는 쪽에서는 일단 자리를 피한 뒤 사건을 해결했다면 지금과 같은 결과는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억울한 혹은 분에겨운 감정을 못이기고 했던 그 행위로 인해 그 감정이 


사라지지도 않을 뿐더러, 서로에게 평생 남을 상처를 가지게 되었다. 옳고 그름을 밝히려고 개


와 싸우다 물리기보다는 개가 도망갈 길을 터주는 것이 현명하다. 개에게 물리고 나서 개를 죽


여봤자 개에게 물린 상처가 치유되는 것은 아니다.




'누군가 저에게 준 것을 제가 받지 않으면 주인에게 다시 되돌아가게 됩니다.


비난도 그렇습니다. 받지 않으면 제 것이 아닙니다.'




 가끔 우리는 가까운 사람이라는, 그 사람을 위한다는 이유로 본인은 달가워하지 않을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있다. 내가 말한 것이 '진실'이라고. 모두 너를 위해서이며 너가 걱정이 돼서 하는 


것이라는 조건을 달고서 말이다. 하지만 사람이다 보니 그런말을 들으면 당연히 기분이 좋을리 


없다. '진실'만큼 마음에 거슬리는 것은 없기 때문이다. 정말 누군가를 위한다면 배려를 통해 다


른 좋은말로 의도를 전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상처를 건드리는 진실보다 상처를 쓰다듬는 거짓이 더 낫다.'


- 체코 속담





 저자는 행복해 지는 삶을 향한 방법을 세가지로 정리했다. 가장 먼저 그동안 몸에 베인 부정적


인 사고 방식에 어떤것이 있는지 알아보고, 다음으로 그러한 것들을 어떻게 긍정적으로 생각하


는지, 그러한 결과로 어떤 일들이 일어날 수 있는지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그러한 사고를 어떻


게 행동으로 표현하면 되는지에 대해 알려준다.




 언제까지 '왜 나에게만 이런 시련이 오는거지'라고 생각하고 좌절하고 불행한 삶을 살것인가.


지금 당장부터라도 생각을 바꾸고 긍정적인 사고를 하도록 노력하자. '생각'이 말이 되고 '말'


이 행동이 된다. 다시 '행동'은 '습관'이 되고 '습관'은 그 사람의 '인생'이 된다. 아무것도 아닌


긍정적인 생각만으로도 앞으로의 당신 인생이 행복해 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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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맨
필립 로스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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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젠가 읽었던 '폴 하딩'의 <팅커스>가 자식의 눈에서 아버지로, 다시 아버지의 눈에서 그의 


아버지로 올라가며 개인의 관점과 타인의 관점을 번갈아 보여주며 가족이라는 모습을 보여줬다


면 '필립 로스'의 <에브리맨>은 오로지 자신의 눈으로 자신의 생을 바라본다. 철저히 개인적인


관점으로 아이에서 조금 나이 든 아이로 늙은 아이에서 잠시 어른이 되지만 다시 아이로 돌아가


버린다. 70을 조금 넘는 인생을 살았지만 아주 잠시만 어른이엇을 뿐 평생을 아이로 살았던 평


범한 남자 - 에브리맨 (everyman .= everybody) - 의 일생.




 자식들에게 무엇인가 남겨주기 위해 자신이 하던일을 버리고 '에브리맨'이라는 보석상을 열었


던 그의 아버지. 그 두 아들은 자신의 부모로 부터 큰 사랑을 받으며 자랐다. 언젠가 수술을 할 


때에도 그의 가족들은 그에게 큰 안정과 위로를 해 주었다. 무엇하나 부족할 것 없는 유년시절


을 보내고 사회에 나와서도 나름 성공적인 인생을 살았지만 자기 가정에는 그러지 못했다. 결국


그는 자신의 두 아들과 아내를 버리고 말았다.




'이번에는 좋은 여자를 얻었구나. 망치지 마라. 떠나게 하지마.'




 그러던 어느 힘든 시기에 옆에서 헌신적인 사랑을 주고, 희생했던 한 여자를 사랑하게 된다. 자


신의 과거를 반성하고 죽음의 문턱에서 자신을 꺼내준 이여자를 위해 평생을 살아가기로 결심


하지만 고작 십여년 정도의 시기에 잊어 버리고 만다. 우연히 시작한 회사 비서와의 불장난. 언


제나 돌아갈 곳은 가정이라는 자기위안으로 죄책감마저 없애버리고, 그의 행동은 더욱 대담해


진다. 모든 것을 알면서도 끝까지 남편을 믿었던 순진한 아내는 '성숙하고 똑똑한 아내'가 되어


그의 거짓말에 진저리 치며 그에게 이별을 통보한다.





'이제 당신 말은 한마디도 더 믿을 수 없게 됐어.


나는 당신이 다시 진실해질 수 있을 거라고 절대 믿을 수가 없어.'




 그는 인생의 초반에서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는데 인생을 살면서 하나씩 하나씩


스스로 주변을 정리해가며 스스로 혼자가 되어가는 꼴이 돼버렸다. 다행이 그의 옆에는 '피비'


와의 딸 '낸시'가 있어 완전한 외로움을 겪지 않을 수는 있었지만 결국 수술대에서 홀로 쓸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책을 읽고 난 후 주인공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 처음부터 다시 훑어 봤는데 그의 이름에 대한


언급이 전혀 안보인다. 혹시나 해서 검색을 해보니 저자는 주인공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한다. 아마도 '그'가 바로 '에브리맨'이기 때문인가 보다..




 평범한 한 남자의 일생을 통해 다시 한번 건강, 가족, 믿음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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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이보다 나를 더 사랑한다 - 아이보다 더 아픈 엄마들을 위한 심리학
신의진 지음 / 걷는나무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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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과 함께 행복하게 살다보면 축복이라는 결실로 '임신'이라는 것이 따라온다. 처음에는 마


냥 신기하고 설레지만 처음으로 생겨나는 몸의 변화로 인해 여성들은 많은 고생을 하게 되고 그


로인해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다. 하지만 어찌 되었든 시간은 흘러가고 결국 너무나도 사랑스러


운 아기를 만나게 되지만 그것도 잠시. 잠도 제대로 잘 수 없고, 아이를 달래려면 화장실에 가야


하는 아주 작은 자기시간 조차 내기 어려워진다. 어찌보면 사랑스러운 아이를 얻는데 치루는 고


생의 댓가가 너무나 크게만 느껴진다.




 나 역시 아이가 생기면서 이런저런 이유로 전보다 다툼이 잦았던 적이 있었다. 둘다 어른이 되


기에는 어렸고 서로를 감싸주기에는 너무 철이 없었기 때문이다. 조금만 양보했다면 대화로 풀


수도 있는 일들을 자존심을 건드려가면서까지 키우고 다투고... 그 때마다 '우리가 행복하려고 


결혼을 했는데 왜 이래야 할까. 서로 조금씩 더 노력하자' 라며 화해하다 보니 어느새 더욱 탄탄


하고 서로에게 의지하는 가정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




'아내와 남편 둘 다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만 


유지가 되는 곳이 바로 가정이기 때문이다.'




 부부사이를 표현하면서 사용하는 단어중에 '희생'이라는 말을 개인적으로 정말 싫어한다. 사


랑을 베푸는 것에 '희생'이라니.. 그런 생각으로 인해 스스로 밑진다는 생각을 가지게 만들고 아


쉬움, 서러움 등이 생겨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남편은 집을 나서서 다시 올 때까지만 '바깥일'


을 하지만 아내는 하루종일 '집안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최소한 할 수 있는 것은 함께 하는 것


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엄마들의 아픔으로부터 아이들의 상처가 시작된다고 말한다. 올바른 육아에 앞서 건강


한 집, 사랑이 가득한 집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다. 결과는 엄마의 마음가짐에 있지만 본질은 남


편의 아내에 대한 이해에서 부터 시작된다. 육아서적, 부모 심리학 책은 여자용, 남편용이 따로 


없이 함께 읽었을 때 진정으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부모라면 시간내서 읽어보면 괜찮은 책


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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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 - 230 Days of Diary in America
김동영 지음 / 달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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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날 갑자기 잃은 직장. 그는 예전부터 가슴속에 담아두었던 미국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 한


다. 그렇게 시작된 생선(김동영)의 230일 간의 다이어리. 세계 어느나라에나 존재하는 따듯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과의 만남 - 사실 모든 책에서 비슷한 사람들 이야기가 나와서 이제는 '어쩌


면 그냥 픽션을 만든건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도 든다.;; - 그리고 짧은 시간, 이루어 질수 없는


인연이라 더 애절한 순간의 인연들.. 자기성찰... 죽음, 고독, 감사, 사랑 많은 것들이 담겨 있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분기에 한권꼴로 여행 에세이를 잃고 있는 것 같다. 삶에 조금 지칠때 유난


히 매력적으로 눈에 들어오는 책들. 나도 온전히 나만을 위해 어딘가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


때도 있지만 그럴수 없는 현실에 대리만족이라도 느끼고 싶어 그런가 싶다. 그렇게 책을 펼치면


새로운 세계에서의 만남, 느낌, 소소한 일상들이 너무나도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하지만 그 후


에 다가오는 공허함들은 정말... '난 저런 고생을 견디지 못할꺼야... 안(못)가는게 나은거야..' 


라고 스스로 위안 하는 방법 밖에 없다.;




 대학 새내기 시절에 가장 친한친구 한명이 재수를 하던 시절이었다. 하루는 나에게 '프랑스'에 


같이 가자고 말을 꺼냈다. 친척이 프랑스에서 살고 있어서 비행기 값과 간단한 여비만 가지고 


가서 한두달 지내다 오자고. 방학기간이기도 하고 그 친구와 함께면 어디를 가던 상관없었기에


함께 하고 싶었지만 문제는 돈이었다. 아르바이트를 해서 버는 돈이야 뻔하고 차마 부모님한테


손을 벌릴수가 없었다. 그렇게 친구는 혼자 떠나게 되었고, 옆에서 보기에도 정말 많은 성장을


해서 돌아왔다. 정신적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당시에 함께 나갔다면 아마 내 인생도 많이 달라졌겠지만 그렇다면 도연이를 못만났을 수도 있


다고 생각하니 안나가길 잘한것 같은 생각도 든다.ㅋ 도연이가 열살쯤이면 만기되는 목돈으로 


딴짓 하지 말고 꼭 다같이 외국에 나가서 많은 경험을 하고 우리가족만을 위한 페이지를 완성하


는 날이 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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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혜민 스님과 함께하는 내 마음 다시보기
혜민 지음, 이영철 그림 / 쌤앤파커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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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식에서 열정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마지막 종교의 장. 좋은 얘기들이 정말 많이 들어있다.


 타국에서의 힘든 마음을 달래기 위해 한국인들과 소통했는데 되려 자신으로부터 안정을 얻고 


위안을 받게 되어 오히려 더 감사하다고 하는 분. 그의 글 한자 한자에서 해탈에 오른 경지가 느


껴진다. 




'내가 옳은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우리가 행복한 것이 훨씬 중요한 것이다'




 미움, 시기, 질투, 사랑, 연민 모든것이 상대가 아닌 내 마음으로 인해 생겨난다는 말씀. 그런 


것들로 부터 벗어나 참된 즐거움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론 이는 보고 안다고 해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이 아닌 생각하고 행동함으로써 얻게 되는 것들이다. 혜민스님을 통해 어떤 


생각을 가져야 나를 행복으로 데려갈 수 있는지 다시한번 깨달을 수 있었다.




 언젠가 '공병호의 고전강독'에서 '소크라테스'의 말을 인용했던 것중에 이 책에서도 소개된 비


슷한 내용이 있었다. 생각을 하게 되면 그것이 말이 되고, 말을 하게 되면 다시 그것은 행동이 


된다. 결국에는 행동이 몸에 베어 습관이 되고 나라는 사람을 만들게 된다. 이렇기에 가벼운 생


각 일지라도 함부러 할 것이 아니다. 모든 결과는 작은 생각에서 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책속에 어려운 이야기는 하나도 없다. 나와는 동떨어진 전혀 상관 없는 얘기 또한 없다. 내가 


지금 겪고 있는 일들, 가슴속에 담아두었던 것들에 대한 것들이 쉽지만 가볍지 않게 어떻게 슬


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는지가 담겨있다. 세상 모든일이 내 뜻대로 되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내가 함께 하는 사람들과는 언제나 행복하고 즐거울 수 있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순간순간 사랑하고, 순간순간 행복하세요.


그 순간이 모여 당신의 인생이 됩니다.'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는데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예전에 읽은 책 중에 '차드 멍 탄'의 <너의 내면을 검색하라>가 있다. 혜민스님의 책을 읽


으면서 문득문득 생각이 났다. 두 책 모두 항상 가까이 두고 자주 꺼내 읽으면 내 즐거운 인생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중간중간 삽화도 들어가 있는데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 지는것을 느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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