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페포포 투게더 - 개정신판
심승현 글.그림 / 홍익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삶을 살다 보면 문득 '외롭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가정이 있어도, 친구들이 많더라도 내 모


든 삶과 관련된 부분에서 그들과 함께 할 수 없기에 문득문득 그런 생각이 드는것 같다. 하지만 


무엇이 되었던 외로움을 이겨낼수 있게 해주는 것이 있기에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수 있다고 생


각한다. '파페포포 투게더'는 평생을 살면서 문득 찾아오는 외로움에 대해 추억을 되돌아 보며 


생각해보는 시간을 만들어 준다.




 글보다 그림, 화려하지 않지만 따듯한 느낌의 배경, 툭툭 내뱉듯이 던져진 말이지만 추억을 되


살리고 당시의 나로 되돌아가게 만들어 준다. 속에 담아두기만 했던 기억들, 차마 할 수 없었던


말들, 책을 읽으며 고마워하고 미안해하고, 그렇게 미소짓고 씁쓸해 하고...




그들이 더 이상 우상이 될 수 없음을 알게 된 건


'우상'이란 단지 단어 하나가 바뀌어 버린


'허상'에 불과하다는 걸 깨달았을 때부터이다.




 아무도 모르는 어린시절 나만 홀로 가슴속에 담아왔던 이야기, 연인과의 이별, 친구와의 다툼


으로 인한 이별, 지금 돌이켜 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들로 상처받고 외로워 했던 순간들. 하지만


힘든 순간을 이겨낼 수 있게 해주었던 주변의 다른 많은 사람들, 그들을 다시한번 되돌아 생각


하며 소중함을 다시한번 일깨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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