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국가대표 - 이제 다시는 만들어질 수 없을 최고의 국가대표팀
김은식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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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읽었던 '나는 감독이다'에 이은 두번째 야구소설 '마지막 국가대표'. 2008년을 끝으로 


올림픽에서 사라진 야구. 그렇기에 9전 전승으로 받은 금메달이 더욱 값질수밖에 없었다. 하지


만 과거에도 이런 영광의 순간이 있었다. 비록 야구강국 '쿠바'가 출전하지는 않았지만 언제나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미국과 영원한 라이벌 일본이 있어 우승이 쉬운것은 아니었다. 게다가 프


로야구 출범과 맞물리는 시기여서 이미 실력이 뛰어난 사람을 모두 기용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


었다. 그렇게 국가대표 선발에서부터 삐걱거렸던 세계야구선수권대회.




 '마지막 국가대표'의 배경이 내가 태어난 1982년이다 보니 아무리 어린시절에 야구에 관심이 


있었다해도 낯선 사람들의 이름이 많았다. 그나마 지금까지 감독이나 코치로 현역에서 뛰고 계


신분들의 이름이 있어 어느정도 상상을 하며 몰입할 수 있었다. 지금은 고인이 되었지만 당시 


메이저리그에서도 탐낼정도의 실력이 있었던 김동원투수, 지금은 전설이 되어버린 선동열투수,


그리고 많은 선수들. 당시 프로리그가 없었기에 생활에 여유가 없었지만 국가대표라는 자부심


하나로 열정을 다해 우승을 이끌어낸 그들의 이야기가 너무나 생생하게 느껴진다.




 비록 픽션이기는 하지만 야구에 남다른 열정을 가진 '김은식'작가님이 썻다고 하니 아마 대부


분은 사실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첫경기부터 패배를 안겨준 이탈리아와의 경기. 일본과의 마


지막 경기전 12회까지 가는 접전끝에 승리를 이룬 경기. 그리고 결승이나 다름없던 일본과의 경


기까지 책을 읽으면서 머리속으로는 당시를 상상하며 정말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아마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재미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도 이와 비슷한 국내무대를 바탕으로 하는 소설뿐 아니라 만화가 많이 나와 국내팬들에


게 많은 관심을 받았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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