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정신의학의 탄생

정신의학의 탄생 - 광기를 합리로 바꾼 정신의학사의 결정적 순간
하지현 지음 / 해냄 / 2016년 1월

정신의학에 대한 이모저모 흥미로운 역사들이 고르게 있어서 좋고, 학생부터 일반인들까지 폭 넓은 독자층에서 읽을 수 있도록 쉽게 서술되어서 참 좋아요. 네이버 캐스트 연재 때도 몇 번 재미있게 읽었는데, 묶어서 한 권의 책으로 나와서 무척 반갑네요.

[100자평] 남편의 아름다움

남편의 아름다움 - 스물아홉 번의 탱고로 쓴 허구의 에세이
앤 카슨 지음, 민승남 옮김 / 한겨레출판 / 2016년 1월

글 속에서 탱고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무척 궁금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보통 음악적인 요소가 있는 글들 중 특히 허구에서는 개인적으로 읽기에 단조로운 비유나 정보의 읊음으로 끝나는 느낌이 많아서 좋아하지 않는 편이었는데, 앤 카슨의 작품이라면 한 번 더 시도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게 되네요.

[100자평] 빨강의 자서전

빨강의 자서전 - 시로 쓴 소설 ㅣ 빨강의 자서전
앤 카슨 지음, 민승남 옮김 / 한겨레출판 / 2016년 1월

시인의 언어로 만들어진 글은 역시 문장 곳곳에 예리함과 깊음이 어려있는 것 같아요. 앤 카슨의 책들이 출판되어서 감사하고 반갑습니다. 게리온이 주인공이 된 이야기에 ｀괴물성｀이 어떻게 작가의 손으로 그려져 있는지가 무척 궁금하고, 현대적인 요소가 섞여서 마치 어느 꿈 이야기 같기도 해요.

[100자평] 아이들은 어떻게 권력을 잡았나

아이들은 어떻게 권력을 잡았나 - 정신의학자이자 여섯 아이의 아버지가 말하는 스웨덴 육아의 진실
다비드 에버하르드 지음, 권루시안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6년 1월

육아에 대한 전문가의 말을 믿지 말라는 책 소개 동영상의 말이 놀라웠어요. 이 책에 대한 소개에 읽자마자 금방 찬성할 수 있진 않더라도 육아에 대한 또 다른 시각의 글을 읽으면서 절충점을 모색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동영상을 보며 해봤어요.

[100자평] 생각을 읽는다

생각을 읽는다 - 금세기 최고 멘탈리스트의 강력한 신체언어 규칙 16
토르스텐 하베너 지음, 송경은 옮김 / 마일스톤 / 2016년 1월

신체언어를 앎으로써 자신에게 생기는 태도의 변화도 크지만,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게 되어서 보다 더 배려할 수도 있게 되는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자기자신에 대한 변화는 스스로 실행하면서 곧장 알아차릴 수 있기도 해서 책의 효과를 보기에도 참 좋은 것 같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