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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사냥
콜린 터너 지음, 이민아 옮김 / 창해 / 2002년 4월
평점 :
품절


책소개를 얼핏 보면 도가의 철학자인 위자(웨지즈)의 우화를 통하여 현대 기업들이 당면한 문제해결에 도움을 얻는다고 되어 있다. 잠시 망설임이 들었다. 일단 같은 도가계열의 철학자인 노자나 장자에 비해 위자(웨이즈)는 낯선 이름이다. 그리고 저자인 콜린 터너는 서양인이다. 결정적인 건 기업의 경영자가 아닌 나에게 과연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인가라는 의문이었다. 책을 다 읽고나니 후회는 들지 않았다. 12마리의 동물을 이용한 각각의 우화는 유용한 생각거리를 던져주는데 콜린 터너의 해설이 사족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우화들이 함축적이면서 인상적이었다.

저자 또한 서양인임에도 무리없는 해석을 통해 우화에서 실용성을 끄집어 내었다고 보여진다. 그러나 무엇보다 괜찮았던 것은 이 책이 목표로 했던 기업경영이나 경영자의 마인드에 대한 조언으로서 뿐만 아니라 평범한 일반인인 내가 자기성찰과 내적인 안정감을 가지는데도 도움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은 7장의 제목을 따왔지만 나에게는 다른 챕터의 우화들이 훨씬 강렬하게 다가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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