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클래식 - O.S.T.
Various Artists 노래 / 이엠아이(EMI) / 2003년 2월

영화의 OST는 특징상 일반 앨범과 달리 영화를 보고 감동을 받은 사람들이 주로 구매를 하게 된다. 그런 OST의 목적을 '클래식OST'는 잘 살리고 있다. 물론 약간 반복되는 느낌이 없지는 않지만 그조차 무조건적인 반복이 아니라 조금씩 그 느낌을 달리하고 있기에 한동안 그 영화에 푹 빠져 살았던 나로서는 매우 만족한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앨범재킷이 영화의 많은 장면들이나 음악에 대한 설명을 답고 있지 못하다는 점이다. 비단 이 앨범만에 국한된 지적은 아니지만 영화의 장면을 보면서 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면 정말 좋았으리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내 몸을 살리는 요가 30분 (책 + 요가명상음악 CD)
송방호 지음 / 넥서스 / 2003년 5월

건강을 챙기고 다이어트도 해야지라고 마음먹고 몇가지 운동을 시작했지만 결국 몇 달, 아니 몇 주를 넘기지 못하고 포기한게 한두번이 아니었다. 결국 이제는 마지막이란 심정으로 찾아본 운동(?)이 요가이다. 밖에 따로나가야 하는 시간을 잡기가 어려운 나로써는 제대로만 하면 요가만한 것이 없겠구나 하는 생각에 좀 성급하게 책을 샀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에 먹었던 그런 쉬운 마음들은 사라지고 가능하다면 평생 요가를 통해 몸과 마음을 다스려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솔직히 다른 여러가지 요가책들 중에 이 책을 고른 이유는 미리보기에서 봤을 때 실제 사람이 동작을 취하는 것을 사진으로 책에 옮겨 따라하기가 쉬울 것 같아서였다. 비디오를 보면서 할 시간이 있었다면 나로서는 굳이 요가를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내 생각은 적중해서 책을 보면서 따라하는게 무척 쉽고, 또 요가에 대한 이야기들은 건강뿐만이 아니라 지금까지 너무 몸을 혹사하는 삶을 살아온 나 자신에 대해 돌아보게 만들었다. 격렬한 운동에 지친 사람들은 요가를 통해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요가를 한 번 해 볼만 하다고 생각하고, 특히 공부에 쫓겨 시간이 없는 학생들은 운동뿐만 아니라 집중력을 높여주는 방법으로도 아주 괜찮을 것같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선택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물론 앞서 말한 사진으로 되어있는 동작예도 장점의 하나이기는 하지만 솔직히 책의 내용을 보지않고 일단 선택을 해야 되는 사람의 입장에서 책, 책과 CD, 책과 비디오로 구분이되어 자신이 원하는 형태로 구분할 수 있게 되어 있는 점이 아주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요가를 한번이라도 해 본 사람은 모르겠지만 이제 처음으로 요가를 한 번 해봐야지 하는 사람들은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very good reference book

English Grammar in Use (2판) - With Answers
Raymond Murphy 외 지음 / Cambridge University Press / 1994년 9월

책의 표지에도 나와 있듯이 독학하는 사람들이나 학생들의 참고도서 정도의 수준으로 되어 있는 책이다. 물론 모두 영어로 쓰여있긴 하지만 이 책을 선택하기로 마음먹은 사람들 정도면 무리없이 읽을 수 있는 수준이다.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은 기존에 우리가 힘들게 외워도 항상 헷갈려하던 부분들-특히, 개인적으로 조동사가 무척 헷갈렸는데-에 대해 우리나라에서 발행되는 문법책보다 오히려 쉽게 이해가 가도록 쓰여져 있다는 점이다. 헷갈릴 수 있는 두가지 요소를 비교하는 형식으로 풀어서 설명하고, 또 확인문제를 통해 다시 한 번 더 개념을 정리해주는 부분이 아주 좋은 것 같다. 물론 한 번으로 끝내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 같고, 사전을 활용하듯이 수시로 펼쳐본다면 영어를 깊이 알고싶어 하는 사람들은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같다.

말그대로 기초부터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너무나 쉬운 기초 영작문
차봉현 지음 / 버들미디어 / 2000년 5월

제목처럼 너무나 쉬운 기초 영작문 책이다. 상당한 실력의 중학생이나 기초를 다지고 싶은 고등학생들이 참고서로 활용하면 좋을 듯 하고, 일반인이나 대학생들의 경우 독학 교재로서 사용하기 알맞은 책이다. 문법적인 요소로 분류가 되어 있기 때문에 문법의 응용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도 아주 적절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보다 쉬운 영문법

고급 영문법 해설 - 제2개정판
문용 지음 / 박영사 / 2006년 3월

영어공부를 하면서 꼭 필요해서 이 책을 구입하려고 했지만 솔직히 '고급영문법'이라고 해서 무척 어려우면 어떡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막상 공부를 시작해보니, 오히려 기존에 나와있는 유명한 영문법 책들에 비해 훨씬 문법을 쉽게 설명해 놓았다는 생각이 든다. 무조건 외우는 문법이아니라 왜 이렇게 되는지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어서 원리를 알고 외울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물론 문법 자체가 외워야 되는 것이 많이 있을 수 밖에 없지만 이 책을 보고나서 훨신 편하게 이해하고, 암기할 수 있게 된 거 같다. 한 가지 충고를 하자면 이 책을 봤을 때 다른 책과 다른 점을 느낄 수 있는 정도의 사람들이 구입했을 때 이 책이 가진 장점을 100%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