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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만들기


4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스커트 패턴북
김효숙 외 지음 / 교학연구사 / 2006년 8월
15,000원 → 15,000원(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2007년 02월 06일에 저장
절판
드레이핑 입문- 기본 스커트편
양경희 지음 / 에코모다 / 2005년 8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2007년 02월 06일에 저장
품절
가방 & 스커트
웅진닷컴 편집부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4년 8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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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스커트 & 바지 패턴
안현숙 외 지음 / 일진사 / 2006년 3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2007년 02월 06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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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비닛 - 제12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김언수 지음 / 문학동네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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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은 아무도 깊은 잠을 자지 못해요. 전기가 발명되고 매머드 도시가 등장한 이후로 현대의 밤은 일종의 교란상태에 빠져 있죠. 게다가 자본주의가 선물한 최고의 유산은 바로 불안이에요. 보험, 증권, 부동산, 주식…… 현대 경제는 불안을 기반으로 움직이고 있는데, 알다시피 불안은 숙면의 최고의 적이에요. 그리고 불면은 다시 불안을 만드는 악순환이 진행되는 거죠. 그래서 우리는 내적으로 외적으로 늘 불안한 겁니다. 반대로 원시인들은 우리보다 훨씬 더 영적인 존재였죠. 해가 떠 있는 시간은 일하는 시간이었고 해가 지고 나서는 꿈을 꾸고 쉬는 시간이었어요. 그러니까 신의 섭리에 따르면 삶의 반은 일하고 나머지 반은 꿈을 꾸어야 제대로 살아갈 수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게 무슨 말이죠? 밤에는 잠만 자자는 얘긴가요?"-7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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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
헬렌 니어링 지음, 이석태 옮김 / 보리 / 1997년 10월
구판절판


나는 바닷가에 서 있다. 내 쪽에 있는 배가 산들바람에 흰 돛을 펼치고 푸른 바다로 나아간다. 그 배는 아름다움과 힘의 상징이다. 나는 서서 바다와 하늘이 서로 맞닿는 곳에서 배가 마침내 한 조각 구름이 될 때까지 바라본다. 저기다. 배가 가버렸다. 그러나 내 쪽의 누군가가 말한다. '어디로 갔지?' 우리가 보기에는 그것이 전부이다. 배는 우리 쪽을 떠나갔을 ‹š의 돛대, 선체, 크기 그대로이다. 목적지까지 온전하게 짐을 싣고 항해할 수 있었다. 배의 크기가 작아진 것은 우리 때문이지. 배가 그런 것이 아니다.
'저기 봐! 배가 사라졌다!'고 당신이 외치는 바로 그 순간,
'저기 봐! 배가 나타났다!'하며 다른 쪽에서는 기쁜 탄성을 올리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가 죽음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001쪽

군중보다 한 발짝 앞으로 나가면 지도자가 된다.
두 발짝 앞서면 방해꾼이 된다.
세 발짝 나가면 미친 사람으로 의심을 받는다.
-29쪽

나는 그이에게 리코더 연주를 가르쳤는데, 그 사람은 이따금 강연 여행길에 리코더를 가지고 갔다. 나는 그 사람이 쓸쓸한 호텔방에서 우리가 함께 하던 간단한 플룻 이중주 연주를 준비하면서 굵은 손가락을 더듬거리는 모습을 그려보는 것을 좋아했다.
-87쪽

덜 갖고, 더 많이 존재하라.-129쪽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당신이 갖고 있는 소유물이 아니라 당신 자신이 누구인가 하는 것이다. 나는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 어떤 행위를 하느냐가 인생의 본질을 이루는 요소라고 생각한다. 단지 생활하고 소유하는 것은 장애물이 될 수도 있고 짐일 수도 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으로 우리가 어떤 일을 하느냐가 인생의 진정한 가치를 결정짓는 것이다.-132쪽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대로 살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머지 않아 당신은 사는 대로 생각할 것입니다.-17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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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이야기 - 고담 핸드북
소피 칼.폴 오스터 지음, 심은진 옮김 / 마음산책 / 2007년 1월
평점 :
품절


1. 이 책은 폴 오스터가 뉴욕에서 아름답게 살기 위해 필요하다고 말한 네 가지 룰에 따라 행동하는 소피 칼의 행위와 기록을 담은 책이다. 폴 오스터가 짠 틀에 맞추어 소피 칼이 행동하는 형식.

2. 생각해본다. 예술이란 무엇일까. 이 책은 좀 묘한 구석이 있다. 글이 풍성한 것도 아니고, 아름다운 사진이 있는 것도 아닌데 어쩐지 그 일상의 순간들이 마음을 울린다. (<스모크>의 오기가 찍던 거리 사진들이 떠오른다면 너무 앞서나간 것일까?) "일상이 작품이 되게 하라"는 르페브르의 말처럼 그녀도 일상에서 포착한 순간의 조각들을 맞추어 새로운 그림을 보여준다. 그저 걷던 거리, 스쳐간 사람들, 그리고 이 일상에 그녀가 그린 그림이 겹쳐지며 내게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주었다. 폴 오스터와 소피 칼의 눈을 통해 포착해낸 도시의 단편. 이것은 서울이라는 도시에서 만나는 풍경과도 다름없었다.
 
3. 이 책은 온전히 폴 오스터 때문에 읽게 되었다. 그가 쓴 고담 핸드북이라니. 폴 오스터 식으로 뉴욕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인가? 궁금증이 폭주해서 읽기 시작했다. 예상과는 다르게 폴 오스터의 글은 짤막해서 이거 낚인 게 아닌가 싶었다. 그러나 그 순간 소피 칼을 발견했다. 종종 예술가의 머릿속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궁금할 때가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폴 오스터와 소피 칼의 눈에 이 세계가 어떻게 보일지 더 궁금해졌다. 소피 칼은 <페로티시즘>이란 책으로 처음 알게 되었는데 그때 보았던 그녀의 작업이 인상적이었다. 이 책은 폴 오스터 덕에 보게 되었지만 그녀의 또 다른 작업이 기대된다.

4. 책 속으로
아니요, 난 여기에서 태어났어요. 제기랄, 그리고 세상은 나를 이렇게 밑으로 끌어내렸지요. 그렇지만 난 텔레비전과 신을 보았어요. (중략) 그녀는 아무것도 이해 못해요. 우리와 텔레비전과 정신병원. 이게 미국 하층민이에요. 사람들은 우리를 이해하지 못해요. 우리 같은 사람들요. 그는 장사를 했지요. 그리고 우리를 잊었어요. 우리 같은 사람들요. -10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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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일본미술 이야기
안혜정 지음 / 아트북스 / 2003년 7월
평점 :
절판


1.
일본미술에 관심을 가지게 되며 좀 더 알고 싶어 관련 도서 검색을 해보았다.
그런데 엄청나게 쏟아지는 서양미술 관련 책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책이 없었다. 놀라울 정도로. 얼마 안되는 일본 미술서지만 이 책을 골랐다. 하지만 역시 그 궁금증을 풀어주기엔 부족했다. 급한 갈증 정도는 해결해주었지만 말이다.

2.
책의 절반 정도까지는(자포니즘과 우끼요에 부분까지) 사전지식이 없더라도 편한 마음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돕고 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미술 교과서의 확장판이나 다름 없었다. 주요 작품을 언급한 후 다음 그림으로, 다음 그림으로 넘어가거나 책에 없는 그림을 세밀하게 설명하고 있는 경우도 많아서 나는 여기에 서 있는데 어쩐지 책만 혼자 달려가고 있는 것만 같다.
"음. 일본에 이런 회화들이 있군.." 하며 마음을 달래보지만 그러기엔 좀 더 친절함이 필요하다.

3.
나는 모든 사물이 제자리를 찾은 듯한 일본화가들의 선명한 이미지가 부럽다.
그네들의 그림은 결코 지루하지 않고 황급히 그려졌다는 느낌을 주지 않는다.
그들의 작품은 숨쉬는 것처럼 단순하며,
자기 옷의 단추를 채우는 것 만큼이나 간단한 일인양
아주 쉽게 선명한 윤곽선으로 대상을 표현한다.
-고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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