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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자들의 거짓말
장클로드 카리에르 지음, 김장호 옮김 / 영림카디널 / 2000년 7월
평점 :
절판
한페이지에 두개의 이야기를 수록하기도 할 정도로 짧은, 철학적 이야기들 모음집.작가는 여기저기서 구한 이야기를 그 내용에 따라 21개의 제목안에 분류했다.작가는 약 300여개의 이야기를 그저 분류해서 나열해 놓았다.
이 책에서 작가의 해설은 거의 없다.작가의 주관적인 생각이 나타나는 곳은 이야기를 분류하는데 사용한 제목 뿐이다.가끔 알쏭달쏭한 글에선 답안지 없는 문제집을 읽고 있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그냥 한번 웃고 넘어갈 수도 있는 짧은 이야기지만 또 깊이 되새겨보면 다른 맛이 배어나오는 이야기들을 수록했기에 이 책은 읽고, 또 다시 꺼내 읽어보게 만드는 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