끓어오르는 덕심으로 무언가 굿즈를 만들고 싶은데 자수를 넣으면 고급스러워보이지 않을까? 하는 빤짝 계획이 떠오르고 '내가 바느질은 좀 괜찮았던 것 같은데...'하는 없고없는 재주 중에서 한개라도 건지고자 하는 희망으로 시작했습니다. 전통자수는 어렵기도 하지만 초보자가 했을 경우는 정말 x이 나올 수가 있지만, 프랑스 자수 같은 경우는 모양이라도 나온다고 해서 선택했는데 잘 고른 것 같아요.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일단 제일 최신발행이기때문인게 크고. 무엇보다도 기존에 있는 책들이.. 안타깝게도 제가 별로 관심도 없는 야생화에 컨트리풍 캐릭터 도안들 위주라서... 활용도가 있을까? 그냥 수 놓아놓고 수틀에 끼워서 좁아터진 집구석에 걸어놓고 먼지만 쌓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지배적으로 들어서.. 저는 가벼운 흰티셔츠나 캔버스백 파우치에 수놓고 실제로 활용 가능하고, 엄마나 할머니가 해준 것 같은 느낌이 안나는 자수를 원했기때문에... 게다가 구상하고 있는 캐릭터 굿즈에도 이 디저트 도안이 딱이어서 구매하게되었습니다. 운이 좋게도 바늘 선착순 증정에도 포함되고 책 받아보니까 너무 깔끔하고 도안들도 귀여우면서도 담백한 나서 너무 좋았어요. 아쉬운 점은 아무래도 책 분위기때문인지 자수 완성품 사진이 페이지를 좀 차지해서 차라리 도안을 좀 더 넣어주지 하는 생각이 좀 들었고.. 글자나 테투리 도안은 거의 없다시피해서... 다음 권을 기대하는게 좋겠죠 ㅎㅎ 기본 스트치 30cm씩, 연결되지 않은 것은 10개씩 연습해보고 도안들도 다 따라해보고 본격적으로 원하는 곳에 수놓으려고 합니다. 초반에 연습 안 하면 나중에 오히려 지겨워져서 때려치우더라구요. 기본이 중요하니까 지겨워도 좀 쌓아두고 시작하는게 낫겠죠 ㅎㅎ 팁?은 연습할 때는 집에 남아도는 천이나 집에서만 입는 옷에다가 연습하셔서 비용을 아끼시고. 실도 다이소에서 그냥 천원세트로 파는걸로 하세요. 하지만 돈이 되신다면 당연히 정식으로 하는게 처음부터 기분나서 좋겠죠 ㅎㅎ 네이버 쇼핑 검색 정렬로 해보시면 조금이라도 더 싸게 재료 구입할 수도 있고 해외구매 잘 이용하신다면 중국 타오바오에서 구매해도 아주 쌉니다. 가짜를 구입하면 세탁시 물빠짐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하니 평을 잘 보고 꼼꼼히 따지고 구입해야겠죠!! 좋은 책 좋은 기회에 구매하게 되서 기분좋네요. 얼른 연습하고 활용해서 원하는 결과 나오면 좋겠어요. 직장인이라서 일상이 매번 반복에 단조로운데 이런 취미 시작하려고 하니까 설레고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