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인 강의 - 10년차 디자이너에게 1:1로 배우는
장보경 지음 / 한빛미디어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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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를 포함한 원문 보기 : http://blog.naver.com/gmlight/220757388121



처음 작업을 시작했을 때, 이미지 합성 작업이 많았고, 편집은 쿽(QuarkXPress)을 주로 사용했다. 종종 명함 제작이나 라벨·로고 시안 작업도 진행했지만, 거의 기본 기능 위주로 작업했고, 일러스트레이션보다는 포토샵의 사용빈도가 훨씬 높았다. 이렇게 일러스트레이션의 작업 횟수가 드물다 보니, 초·중급 이상의 기능을 사용하거나 공부할 기회가 거의 없었다.


일러스트레이터의 기능들을 좀 더 체계적으로 익혀놓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한빛미디어의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인 강의'를 만나게 됐다. 저자인 장보경(앤하우스) 님은, 맨땅에 헤딩하며 프리랜서 디자이너의 꿈을 이뤘다고 하는데, 이 책을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일러스트레이터 실무 디자인 작업을 상세히 알려주고 있다. 


한빛미디어의 디자인 활용서 시리즈인 '맛있는 디자인' 중에서, 10년차 디자이너에게 1:1로 배운다는 컨셉으로 다시 분류되는 '디자인 강의' 시리즈. 앞서 만나본 '편집디자인 강의+인디자인'도 인상적이었지만, 이번 '일러스트레이션 디자인 강의' 역시 다양한 실무 작업을 단원별로 알차게 정리하고 있어 무척 인상적이다.


이 책을 처음 마주한 순간, 기하학적 패턴의 표지에 강렬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을 받았다. 자칫 산만할 수 있는 화려한 패턴이지만, 제목은 눈에 쏙 들어온다. 일러스트레이션을 연상할 수 있는 벡터 이미지와 깔끔한 타이틀을 보며 '역시, 한빛답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개인적으로 한빛미디어의 표지 디자인을 퍽 좋아한다).


표지만 마음에 들면 무엇하리. 넘치는 활용서 중에서는 겉은 그럴싸하지만, 내용은 막상 '속빈 강정'인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인 강의'는, 이 프로그램을 활용해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작업을 다루고 있어, 주변 지인들에게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알찬 책이었다. 곳곳에 담긴 '앤하우스 디자인 다이어리'는 디자인 실무 경험이 부족한 초보 디자이너들에게 선배 디자이너의 따듯한 조언이자 또 하나의 꿀팁이 되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 아주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는데, 패키지 작업 부분에서 조금 더 다양한 예제가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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