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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어바웃 러브
벨 훅스 지음, 이영기 옮김 / 책읽는수요일 / 2012년 10월
평점 :
사랑의 모든 것.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을 읽고 보려던 책이었는데 어쩌다보니 이책을 먼저 읽게 되었다. 이성간의 사랑에 초첨을 맞춘 내용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넓은 의미의 사랑이야기를 펼친다.
우리 시대의 사랑의 의미는 무엇일까. 현실적이고 물질적인 욕망으로 가려진 진정한 삶의 의미, 진정성, 그리고 우리가 잃고 잊어가는 것들. 사랑애찬론을 펼치는 작가는, 사랑은 근원적인 힘의 원천이며 '사랑이란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의 영적인 성장을 위해 자아를 확장하고자 하는 의지다'라고 말한다.
사랑은 의지이고 행동과 실천이며, 사랑에 대한 상처와 두려움을 이겨내고 용기있게 맞설 수 있어야 하고, 고난이 없는 사랑의 열매는 없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우리가 사랑을 통해 상처받으면서도 결국 그것으로 위로받고, 또 결국 사람의 마음은 그것으로 통한다는 것.